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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우봉석 목사_북삼제일교회
교회에서 살아 있는 간증이 나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교회를 교회답게 하고, 교회가 복음으로 건강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는 이 뜨거운 간증이 예수를 따라가게 하는 놀라운 동기가 되었다. 또한 다시 순수 복음을 생각하게 해 순교까지 감행하게 했다. 제자훈련의 첫 모임시간에 이뤄지는 간증은 이렇듯 내적인 의미도 있고, 또한 훈련생들을 알아가는 의미도 있다. 우리 교회 제자훈련 첫 모임 시간의 간증을 소개하면 이렇다.
훈련에 막연하게 지원은 했지만, 첫 시간을 갖게 되면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많다. 그러다 보니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오픈하지 않게 된다. 즉 ‘탐색전’이 이뤄진다. 자기를 숨기고 시간만 지나가길 바랄 수도 있다. 질문을 할 때도 열린 질문에서는 입 한 번 벙긋하질 못하고, 닫힌 단답형 질문에서는 예습해 온 것을 자랑스럽게 늘어놓으며 자신을 나타내려고 한다.
또한 정작 간증을 해야 할 시점에서는 서로의 눈치를 보고 말을 하지 않는 고요함이 흐르기도 한다. 바로 그럴 때 리더가 먼저 신앙간증을 진솔하게 고백하면, 제자훈련생 모두는 봇물처럼 자기들의 신앙간증을 내어 놓게 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나 자신도 처음 대하는 제자훈련생에게서 내가 예수님을 믿게 된 동기를 이야기하려면 벌써 눈가에 이슬이 맺혀 온다.
그때의 그 감격과 설렘이 밀려오는 것이다. 교회만 다녔던 종교생활이 아니라 정말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그때의 그 장소로 돌아가 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