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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와 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옥한흠 목사)은 11월 24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교회창립 25주년과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 수료생 1만 명 돌파를 기념한 제자훈련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은혜로 달려온 25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제자훈련 목회자와 사랑의교회 평신도 지도자 등 축하객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자훈련 사역의 의미를 평가하고,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크게 학술제와 축하 만찬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김명호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의 사회로 학술제의 포문을 열며 시작됐다. 주제발제에 나선 박용규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는 "제자훈련을 통해 평신도를 바라보는 시각이 목회의 대상에서 동역자로 변하는 등 평신도 혁명이 일어나는 원동력이 됐다"며 "대형 교회뿐만 아니라, 중소형 농어촌 모델 교회도 개발해 다양한 목회 상황에 처한 목회자들에게 자신감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술제에서는 현재 한국 교회 제자훈련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수료한 목회자들 중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수료자 중 60%의 목회자가 개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자훈련 사역이 한국교회의 한 세대를 대표하는 상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 할 것이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자훈련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옥한흠 목사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옥 목사는 "지금까지 은혜로 걸어온 25년이었기에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린다"며 "제자훈련의 역동성이 개인 변화를 뛰어넘어 사회 변화까지 이르러야 하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역부족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옥 목사는 제2기를 맞는 제자훈련이 개인과 교회를 넘어 사회로 파급되도록 남은 여생을 제자훈련 사역에 쏟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후 열린 축하 만찬에서는 성악가 임웅균 교수(한국종합예술학교)의 찬양과 축하연주, 이중표 목사(한신교회),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김준곤 목사(C.C.C. 총재), 하용조 목사(온누리교회) 등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이 단상에서 혹은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국외 제자훈련 수료자들도 참여했는데, 일본 삿포로국제교회 이수구 목사는 "본성에 따라 살던 현지 사람들이 제자훈련을 통해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바뀌는 모습을 볼 때마다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미국 뉴저지초대교회 조영진 목사도 "제자훈련 전에는 목회자 혼자 모든 짐을 다 졌는데, 이젠 목회자의 동역자로서 제자훈련 받은 평신도들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마지막으로 페스티벌의 참석자들은 평신도를 깨워 동역자로 세우는 데 헌신해온 국제제자훈련원의 사역이 제2의 도약기를 맞아 더욱 발전해나가길 한마음으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