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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소식 편집부
“교회 입장에서 필요한 가정사역을 돕겠습니다”
항상 발 빠르게 가정사역에 대해 많은 노하우를 제시하는 하이패밀리의 송길원 목사. 이번에는 한국 교회의 가정사역을 건강하게 세워 한국 교회 가정사역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내놓았다.
바로 지난 11월 8일 하이패밀리의 홈커밍데이에서 선포한 ‘200500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송길원 목사는 “이번 200500프로젝트는 앞으로 하이패밀리의 주력사역이 될 것이며, 이 프로젝트가 한국 교회에 건강한 가정문화가 세워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500 프로젝트’는 한국 교회를 약 5만 개로 산정하고, 5만 개의 1%인 500개 교회를 선정하여 2005년부터 가정목회 활성화를 위해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 지정된 500개의 교회는 하이패밀리와 연계해 안으로는 성도들의 가정을 건강하게 세우고, 밖으로는 건강한 가정문화 확산을 위해 청소년 가정지킴이 운동인 Y-Homekeepers를 비롯한 각종 가정문화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송 목사는 “이 교회 중 지역 모델 교회를 선정하고 하이패밀리가 보급해 온 16가지 프로그램들을 교회 특성에 맞게 적용시켜 프로그램별 모델 교회를 세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이패밀리는 500개의 교회에 가정예배지를 비롯해 가정사역 도서와 전문 강사, 가족상담실, 이미지 패널 등을 지원하고, 대학통계연구소와 연계해 교회 안의 가정 건강지수를 확인하고 전문적으로 가정사역 컨설팅을 하게 된다.
송 목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사회가 고령화되고 이혼율도 높아지면서 가정에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교회에서 이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게 되었다”며, “하이패밀리 역시 교회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시작 동기를 밝혔다.
그래서 올 9월부터 전국의 여러 교회를 방문해 가정사역에 있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하며 연구해 왔다고 한다. 가정사역 전문기관의 관점이 아니라 가정사역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교회의 시각에서 준비하고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 온 것이다.
한편 그는 이 사역의 전체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가정 사역 실용서로 『가정 사역 스타트』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송 목사의 가정사역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가 담겨 있어 교회에서 가정사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목회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현재 이미 350여 개의 교회가 ‘200500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상태고,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교회의 가정사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하이패밀리의 힘찬 발걸음을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