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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소식 김미은 기자
“영적 근육과 역량을 갖춘 작은 목사를 세워라”
제22기 사역훈련 지도자 컨설팅 온라인 세미나 결산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2월 21~22일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제22기 사역훈련 지도자 컨설팅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역훈련 지도자 컨설팅은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수료하고,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접목하려 하는 목회자들이 훈련 인도의 이론과 방법을 몸에 익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전국의 목회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컨설팅은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와 강명옥 전도사(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가 주 강사로 섬겼으며, 평신도들을 진정한 동역자로 세우고 은사대로 사역에 배치하는 지혜를 공유했다.
바른 교회론과 제자상을 정립시켜라
먼저 박주성 목사는 사역훈련의 개관과, 사역훈련 교재 2, 3권의 티칭 노하우를 전달했다. 박 목사는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며, ‘사역훈련은 작은 목사 훈련으로, 목사와 함께 사역을 분담할 수 있는 평신도지도자를 완성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박 목사는 “사역훈련생의 영적 근육을 길러 주고 역량을 갖추도록 무장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박 목사는 “제자훈련으로 은혜받아 삶의 변화를 낳았더라도 그것은 은혜를 받게 할 지도자가 된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기에, 사역훈련생의 교회에 대한 의식 구조를 개혁하고 구체적인 사역의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라고 설파했다.
사역훈련의 방향성에 이어 사역훈련 교재의 특성과 구조를 설명한 박 목사는 “사역훈련에서는 교회론 정립을 통해 교회에 대한 요구 사항과 기대치를 바꾸고, 스스로 제자로서 푯대를 향해 살면서 소그룹을 인도할 수 있는 스킬과 지식을 갖추게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박 목사는 이를 위해 사역훈련 교재 2,3권의 성격과 초점을 맞춰야 할 지도안을 제시하면서, 올바른 교회론 정립과 함께 제자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찾게 하라고 말했다.
변화된 인격과 삶으로 섬기게 하라
강명옥 전도사는 사역훈련 교재 1권의 핵심과 함께 사역훈련 전 훈련생 선발에서부터 운영, 훈련 이후의 파송과 관리까지 총체적인 팁을 전달했다. 교재 1권의 각 과마다 훈련생의 어떤 부분을 점검해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전한 강 전도사는 로마서 8장을 통해 “인도자가 훈련생의 삶 하나하나에 깊이 들어가 생각의 변화는 물론 인격과 삶까지 변화하게 해야 한다”라고 알렸다.
또 교재 준비 시 꼭 챙겨야 할 부분과 핵심 리딩 포인트를 전수한 강 전도사는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하나님의 상을 받도록 끝까지 달리라고 권했던 바울의 말을 기억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고 동역자로 달려가게 하신 은혜에 붙잡힌바 돼 마지막까지 쓰임받는 목회자가 되자”라고 격려했다.
모든 강의가 끝난 후에는 사랑의교회 다락방 인도와 피드백을 전달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평신도지도자를 세워 가는 사역에 동기부여를 받게 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사역훈련의 방향성과 노하우를 습득한 모든 교회마다 부흥의 새 역사를 써 나가며, 만선의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기도한다. <김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