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22년 04월

제19기 성경대학(구약)·교리대학 온라인 집중세미나 결산

디사이플소식 이수영 기자

“혼란스러운 시대, 말씀으로 헤쳐 나가라”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2월 28일, 3월 7일과 14일 총 3주에 걸쳐 성경대학 구약 과정과 교리대학 집중세미나를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의 성경대학 구약 과정은 50명, 교리대학에는 57명의 목회자가 참석했으며,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 성경대학 교재 집필 및 강의), 정성록 목사(은혜사랑의교회/ 교리대학 교재 집필)와 주연종 목사(사랑의교회/ 2014년 교리대학 강의), 홍진기 목사(사랑의교회/ 2021년 교리대학 강의)가 각각 강사로 섬겼다.


그리스도인의 기본, 성경으로 돌아가라

성경대학 교재를 집필한 박주성 목사는 이 교재에 대해 특정한 신학적 관점을 배제했으며, 설교보다는 전문성 있도록, 논문이나 주석보다는 은혜가 넘치도록 집필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성경대학에 대해 “훈련 과정이 아닌 양육 과정이기 때문에 훈련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본기를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인도자는 스토리텔링의 흐름을 잡고 인도자 지침서를 통해 은혜의 요소를 찾으라”고 권면했다.

이어 각 과의 실제적 강의를 통해, 성경대학 교재의 특징인 육하원칙에 따라 각 성경의 본문과 그 배경이 되는 장소, 연대, 핵심 내용을 다뤘다.


성경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라

한편 같은 날 오후에 교리대학 강의를 진행한 정성록 목사는 “대부분의 성도가 교리는 딱딱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부드럽고 감동 있게 하나님을 깊이 알아 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교재를 집필했다”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 “성도들이 삶 가운데 겪는 많은 일을 성경의 안경을 쓰고 교리를 통해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성도들이 이런 역량과 실력을 키워 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목사는 “교리는 지적인 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며, 추상적이지 않다. 요즘처럼 이단이 창궐하는 때에 개인의 신비한 체험을 말씀 안에서 분별할 줄 알아야 이단을 분별할 수 있다”며, 마틴 로이드 존스의 말을 인용해 “교리를 공부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 가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7일에 9과부터 이어진 강의는 주연종 목사가 진행했다. 주 목사는 성도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에 대한 답과 함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적당한 질문도 함께 나누며 강의를 이끌었다. 

이어 14일, 마지막 강사로 섬긴 홍진기 목사는 “교리는 의미와 적용보다는 실재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다 온전한 교리를 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성경대학 신약 과정 세미나는 오는 8월 22일부터 3주간 열릴 예정이다. 성도를 말씀과 건전한 교리 위에 튼튼히 세우기 위한 일에 도움받기 원하는 목회자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  <이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