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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소식 박주현 기자
“말씀과 은혜 위에 건강한 소그룹을 세워라”
제6기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컨설팅 온라인 세미나 결산
지난 4월 11일 국제제자훈련원은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제6기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컨설팅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 번의 강의와 사랑의교회 다락방 소그룹에 대한 피드백 영상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이번 컨설팅은 지역 교회 소그룹 지도자들에게 성경공부 인도법을 향상시킬 다양한 팁을 전달했다. 이번 컨설팅에는 국내외 각지에서 약 57명의 목회자와 사모, 신학생이 참석했으며, 주 강사로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가 섬겼다.
성도를 말씀 사역 위임자로 무장시켜라
1강에서 박 목사는 “진리의 말씀 앞에 서는 소그룹은 공동체의 지체 한 명 한 명을 세우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는 힘의 근거가 된다”는 강의로, 말씀 위에 건강하게 세워진 소그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세미나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박 목사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목회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말하면서 “성도들을 제자훈련 시키고, 평신도에게 말씀 사역을 위임하는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하다. 특히 말씀 사역을 위임하겠다고 결정했으면 평신도가 말씀 사역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전했다.
깊이 있는 말씀 묵상으로 은혜를 더 풍성하게
2강에서 박 목사는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예습법’에 대해 나눴다. 박 목사는 목회자가 귀납적 성경공부를 통해 소그룹 교재를 만드는 것을 ‘인코딩 과정’, 평신도지도자들이 그 교재로 예습하며 소그룹 안에서 은혜를 나누는 것을 ‘디코딩 과정’이라고 지칭했다.
디코딩 과정에서 소그룹 구성원들이 서로가 발견한 영적 교훈을 공유할 때 영적 오병이어가 일어나는데, 이것은 강해설교나 강의에서 얻기 어려운 귀납적 성경공부만의 강점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소그룹 성경공부 교재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D형 큐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를 인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들, 교재와 지침서 활용법과 파워포인트 자료에 대한 실질적인 팁을 전달했다. 또한 소그룹 인도 시 곤란한 질문을 받는 등의 상황에서는 구성원에게 되묻는 역질문 혹은 다른 구성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릴레이 질문을 통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소그룹 지도자는 정답을 제공해 주는 사람이 아닌, 구성원들이 스스로 결단하고 적용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자임을 인식시켰다.
덧붙여 영상 참관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이론이 적용된 현장을 확인시키며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인도법의 수준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영적 위기를 맞이한 한국 교회가 건강한 평신도지도자들을 세워 소그룹마다 풍성한 은혜를 나누는 영적 오병이어를 경험하길 소망한다. <박주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