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21년 06월

제14기 새가족 사역 세미나 결산

디사이플소식 김미은 기자

“새생명을 위한 건실한 정착 시스템을 접목하라”


살아있는 교회는 새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건실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새가족 정착률은 대체로 3~40%를 밑도는 실정이다. 

이에 국제제자훈련원에서는 수많은 새가족의 정착과 성장을 도와온 사랑의교회 사역 노하우를 나누고, 새가족 사역을 건강하게 접목할 자료를 공급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월 10일 ‘제14기 새가족 사역세미나’가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의 주 강사로는 강명옥 전도사(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와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가 섬겼으며, 목회자, 사모, 새가족 사역을 담당할 평신도지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교회를 찾은 영적 신생아의 필요를 채워라

먼저 새가족 사역의 철학에 대한 첫 번째 강의를 맡은 박주성 목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 영혼을 제자로 삼고, 건강하게 세워 가는 사역은 포기할 수 없는 사명이라 믿는다”라며 운을 뗐다. 박 목사는 “영적 신생아인 새가족이 스스로 생명을 유지하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회가 새가족이 알아서 크도록 방목하는 케이스가 적지 않다”라며 자생력을 갖춘 성도만 정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건강한 교회는 전도-정착-양육-훈련-사역의 순환 고리를 갖춰야 함을 강조한 박 목사는 새가족 정착을 위한 필수 요소도 소개했다. 그는 “복음의 핵심이 쉽게 전달되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며, 살아 있는 예배를 맛보게 하고, 교회를 찾는 영혼들의 필요를 채워 줘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봉사자들도 한마음으로 섬기게 하라

2강과 3강을 맡은 강명옥 전도사는 새가족 모임 운영과 봉사자 관리를 비롯한 실질적인 실행 방법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강 전도사는 “지난 24년간 5주마다 새가족 모임을 인도해 오면서, 매번 기도하며 모임을 준비한다”며, “새가족 사역을 담당하는 목회자에게는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듯한 심정이 필요하다”라고 설파했다. 또한 새가족 사역을 돕는 봉사자들도 한마음으로 섬기게 하며, 냉소적으로 바뀌기 전에 늘 은혜 안에 거하도록 그들의 신앙을 살펴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전도사는 새가족 모임을 위해 끊임없이 교재 개발에 힘써야 할 것과, 매 모임마다 새가족의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마무리할 것을 권면했다. 

이처럼 새가족 모임에 대한 구체적인 팁을 전달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회를 찾는 모든 새가족이 공동체에 잘 정착하고 뿌리내려 든든한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지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