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이수영 기자
여전히 강력한 복음으로 영적 대각성을 체험하라!
제25기 대각성전도집회 설명회 결산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2월 20일 제25기 대각성전도집회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시금 전도 사역에 힘쓰기 위해 좋은 도구를 찾는 목회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로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 김대규 목사(사랑의교회 대각성전도집회 담당)가 섬겼다.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료하라
먼저 박주성 목사는 대각성전도집회의 목적과 철학에 대해 강의했다. 박 목사는 “한국 교회는 현재 인구 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교회 성장률을 받아 들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나마 성장한다는 교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신자가 회심한 것이 아닌 수평 이동으로 인한 성장이라는 것이 뼈아픈 지점이다”라며,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오랫동안 침체돼 온 전도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성도 개인을 전도자로 무장시킬 뿐 아니라, 소그룹 차원에서도 전도 지향적인 삶을 살도록 성도를 재무장시켜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또한 박 목사는 “성도는 세상으로부터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자, 세상으로 보냄받은 그리스도의 제자인데 대부분 부름받은 백성의 특권만 누리고 있다.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소명을 잘 감당하도록 돕기 위해 교회는 태신자 작정, 열린 다락방 초청 등 사역의 장을 마련해 줌으로써,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료하는 교회의 역할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고 권면했다. 또 박 목사는 “전도는 단회성으로 이뤄지는 사역이 아니다. 태신자의 마음 상태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계속 복음 메시지를 보내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성도를 선명한 복음 앞에 세우기 위해 전폭으로 인도하라
이어 강의를 맡은 김대규 목사는 대각성전도집회의 실제적인 준비 과정과 구체적인 사역 내용을 나눴다. 김 목사는 “최근 인기를 끌었던 다수의 OTT 드라마를 비롯한 미디어를 통해 교회에 대해 부정적이고 왜곡된 이미지가 널리 퍼져 있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분명 우리 안에 이 같은 모습이 있다는 것을 반성하고 회개하는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야 한다”라며, “성도를 선명한 복음 앞에 세워 본질적 사명을 깨닫도록 인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전도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자훈련까지 다 받은 평신도 지도자임에도, 비신자에게 10분 이상 복음을 논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 이는 내가 알고 경험한 복음과 누군가를 믿음의 자리로 인도하는 것이 전혀 다른 영역이며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라며 훈련받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성도를 가급적 전도폭발훈련과 같은 전문 전도훈련의 자리로 인도하라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김 목사는 그동안 사랑의교회에서 진행한 대각성전도집회를 바탕으로, 부활절 달걀 나누기, 열린 다락방, 태신자를 위한 기도회 등 시기별로 해야 할 실제적인 사전 작업 등 구체적인 팁을 전달했다. 또 김 목사는 “분명 한국 교회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그럼에도 영적 목마름은 존재하며, 복음은 여전히 강력하다. 기도하며 준비할 때 부흥의 때는 반드시 올 것이다”라고 참가자를 격려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영적으로 갈급한 이 시대의 소명자로 부름받은 한국 교회 성도들이 생명을 살리는 복음전도자로 무장돼,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는 역사가 풍성히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이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