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박주현 기자
성경과 교리, 성도를 강력한 성령의 검으로 무장시키라
제25기 성경대학(구약), 교리대학 온라인 집중세미나 결산
국제제자훈련원은 유튜브 스트리밍을 활용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제26기 성경대학(구약), 교리대학 온라인 집중세미나(이하 성경·교리대학)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성경대학에 37명, 교리대학에 36명의 교역자와 신학생들이 참가해,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된 성도들을 세워 가기를 사모했다.
성경대학(구약)의 강사로는 교재를 집필하고 강의했던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 성경대학 교재 집필 및 강의)와 안승훈 목사(국제제자훈련원 코디네이터)가, 교리대학은 정성록 목사(은혜사랑의교회 담임, 교리대학 교재 집필 및 강의)와 주연종 목사(사랑의교회, 2014년 교리대학 강의)가 각각 섬겼다.
말씀 자체에 집중해 은혜롭게 전달하라
1주차 성경대학(구약) 강의를 맡은 박주성 목사는, 먼저 이 교재의 저자로서 전체 교재의 구성과 집필 의도, 방향성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에게 교재와 인도자 지침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했다. 박 목사는 “이 교재는 무색, 무취, 무미의 교재이다”라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의 모든 본문을 빠뜨리지 않고 다뤘으며, 설교보다는 더 신학적 전문성이 느껴지고 은혜가 넘치도록 방향을 잡았다”라고 집필 목적을 밝혔다. 덧붙여 “이 교재는 훈련 교재가 아니라 양육 교재”임을 강조했다.
2주차 성경대학 강의는 안승훈 목사가 맡아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다뤘다. 안 목사는 “창세기부터 출애굽기는 많은 사건들이 중심이지만, 출애굽기 21장부터는 성막과 율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특별히 레위기는 규례와 율례가 반복해서 나와 재미가 없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성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어려운 것이 맞지만 “이런 규례 속에도 하나님의 오묘한 뜻이 숨어 있음을 알려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교리를 통해 성경적 안경을 쓰게 하라
한편 1주차 교리대학 강의를 섬긴 정성록 목사는 “교리 자체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리 안에서 실질적인 삶을 나누고 말씀에 비춰 성도님들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 가장 귀한 열매”라고 말했다. 또한 교리대학을 들은 성도들이 말씀의 진리를 깨닫게 되니 이단을 분별하는 것에 도움받는다는 고백을 해 온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교리를 배우면 그리스도인의 삶을 해석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고, 이 안경을 쓰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셔서 나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내 삶에 어떻게 역사가 일어나는지를 배우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2주차 교리대학 강의는 주연종 목사가 섬겼다. 주 목사는 “교리의 장벽을 낮추고 가급적 쉽고, 짧게 그리고 재미있게 강의를 해야 성도들이 교리의 강을 건널 수 있다”며, “교리의 의미보다 적용과 실제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리와 관련해 성도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함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적당한 질문들을 나누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성도와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말씀 양육 시스템이 꼭 필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