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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일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교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제제자훈련원과 일본 소목자훈련원의 공동주최로 지난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쯔쿠바 중앙 청년의 집에서 열린 체험학교에서는 일본 목회자 18명이 참여했다.
일본 체험학교는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마쳤지만 후속 프로그램이 없어 제자훈련을 실시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 목회자들에게 제자훈련의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체험학교는 국제제자훈련원 김건우 목사가 제자훈련 원리에 대해 총 정리를 하고, 김명호 목사가 제자훈련과 양육에 대해 강의했다. 또 정둘영 선교사와 이혜진 선교사가 제자훈련 인도 시범을 보였다. 이어 일본 목회자들이 돌아가면서 직접 실습하고 스태프들과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평가도 했다.
처음 열린 체험학교라 일본 목회자들이 이해하기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진지하게 참여했으며, 일과를 마친 후에는 밤 12시까지 모여 실습하고 토론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현재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다녀간 일본 목회자는 500여명이지만, 후속프로그램과 여러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부재로 제자훈련의 뚜렷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
국제그리스도복음교회의 코우노 목사는 “귀납적 성경공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며, “제자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오미야교회의 히카타 목사도 “결단시키고 인격의 변화를 할 수 있게 돕는 방법들을 많이 배웠다”며,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 체험학교를 통해서 제자훈련의 포커스를 다시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체험학교 소감문
이제 새로운 의욕을 얻고 제자훈련 하러 갑니다
- 일본동맹교단 니이쯔복음그리스도교회 마츠나가 목사
12년 전에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수료한 이후 「평신도를 깨운다」를 몇 번이나 읽었고, 작년에는 10개월간에 걸쳐 제자훈련도 했습니다. 그러나 뭔가 부족했습니다. 인격이 변화되는 제자훈련을 맛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훈련생들에게도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에서 제자훈련 체험학교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바로 이거다 싶었습니다. 그때 니이가타 지역의 지진으로 교통수단이 끊겨 참석하기 어려웠지만, 주님의 명령인 제자훈련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해야 한다는 각오로 참가했습니다.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동안 저는 너무나 많은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해 왔던 제자훈련은 연역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훈련 시범을 통해 전체의 포커스에 맞추어 필요한 보조질문을 던지는 방법,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느낌질문과 적용까지 자연스럽게 인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체험학교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마음을 적극적으로 오픈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체험학교에 참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서 귀납적 성경공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스태프들의 평가를 통해 나의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던 것도 제가 얻은 큰 재산입니다.
저는 지금 제자훈련에 대한 뜨거운 마음에 즐겁습니다. 이제 제자훈련의 원점으로 돌아가 진정한 제자훈련을 시작하려합니다. 또한 앞으로 니이가타 지역의 목사님들에게 체험학교를 소개하고 체험학교를 수료한 목사님들과 함께 서로를 훈련하는 모임을 만들 계획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언젠가 일본도 제자훈련을 통해 변화되고 부흥할 줄 믿습니다. 부족한 일본을 사랑하시는 옥한흠 목사님과 국제제자훈련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