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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전 지닌 동역자들, 자발적 후속모임 결의
전국 CAL-Net 지역 모임에 전체 CAL세미나 수료자 참석
국제제자훈련원은 12월 4일 전국 CAL-Net 지역 모임을 각 지역 모델 교회에서 일제히 개최했다. 이번 모임은 CAL세미나를 수료한 전체 기수 모두를 초청해 다시 한 번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처음으로 전체 기수가 각 지역 CAL-Net에 모인 이번 모임은 기존의 일회성 모임이 아닌, 실제적인 지역 CAL-Net 활성화의 동기부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모임의 의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에 CAL세미나 이후 21일 안에 모이던 세이레 모임이 CAL-Net 지역 모임으로 확대되어 참가자 자격을 전체 기수로 확대함으로써, 보다 많은 참석자들이 모이게 됐다.
둘째, 각 CAL-Net마다 팀장 교회 목회자가 제자훈련 노하우 공개뿐만 아니라, 박성수 회장(이랜드)의 ‘제자훈련의 한 사람 철학’ 비디오강의, 국제제자훈련원에서 파견한 강사들의 강의가 진행됨으로써 모임이 짜임새 있게 진행돼 호응도가 높아졌다.
셋째, 기존의 세이레 모임이 일회성으로 모이고 흩어졌다면, 이번 CAL-Net 지역 모임은 지역장을 선출해 후속 모임이 추진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후속 모임에 대한 결속력이 약했는데, 참가자 스스로 같은 지역이나 구별로 대표를 선출하거나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후속 조치들을 자발적으로 만들었다. 즉, 참가자들 스스로 목회자가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같은 비전을 지닌 동역자들과 교류가 절실해진 것이다.
넷째, 각 지역 CAL-Net별로 두세 명의 팀장이나 모델 교회 목회자들이 직접 참가자들을 섬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울, 경기북부, 부산 CAL-Net 등 팀장이 여러 명인 지역의 경우, 직접 모임에 참가해 참석자들에게 제자훈련 노하우 등을 상담해줘 팀장으로서 본이 되었다. 각 CAL-Net 지역 모임별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서울 CAL-Net(팀장: 한태수, 남창우, 송태근)은 은평성결교회에서 150여 명의 목회자들이 대거 참가해 제자훈련에 대한 재확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한태수 목사(은평교회)의 ‘제자훈련을 하는 지도자의 마음’이라는 주제 설교와 박성수 회장의 비디오 강의, 남창우 목사(장충교회)의 강의, 지역별 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별 모임에서는 서울을 4개 지역으로 나눠 제자훈련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의했다. 훈련 전 양육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과 훈련 이후 전도 프로그램, 개척 교회에서의 제자훈련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 경기북부 CAL-Net(팀장: 최상태)은 고양 화평교회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박성수 회장의 영상강의, 이병호 목사(대림교회)와 최상태 목사(화평교회)의 제자훈련 사례 간증, 화정·행신/ 일산·파주/ 의정부·남양주·구리 지역별 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호 목사는 “다른 세미나들은 안양천이나 중량천인데, 제자훈련은 한강과 같아서 이 사역만 잘하면 다른 사역들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권면했다. 최상태 목사도 “제자훈련에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권면했다.
◈ 경기남부 CAL-Net(팀장: 배창돈)은 평택 대광교회에서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평신도 지도자 간증, 정안민 목사(이천 주사랑교회)의 간증, 배창돈 목사의 강의, 각 지역별 모임으로 진행됐다. 배창돈 목사는“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제자훈련”이라고 지적했다. 용인, 수원, 이천, 광명, 평택 등 5명의 지역장을 세우고, 지역 모임을 갖기로 했다. 산본 지역장에 산본무지개교회 이종근 목사, 광명 지역장에는 늘샘교회 남무섭 목사가 위촉됐다. 겨울에 부부동반 여행도 계획했다.
◈ 인천 CAL-Net(팀장: 박정식)은 은혜의교회에서 8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CAL-Net 모임 소개, 박정식 목사(은혜의교회)의 제자훈련 접목과정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같은 목회철학을 지닌 동역자 간의 교제와 격려의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지역 모임의 목표를 뚜렷이 하며 제자훈련의 노하우를 서로 나누기로 합의했다.
◈ 충청 CAL-Net(팀장: 오정호)은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지역 모임을 가졌다.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성도’라는 주제로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가 강의하고,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목회자의 투명성’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후 12월 11일 새로남교회에 다시 모여 박성수 회장의 비디오강의를 시청하고, 대전지역 모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참가자들이 후속 모임을 가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각 교회 제자훈련 현황을 파악하고, 제자훈련 정착의 어려움, 효과적인 제자훈련법, CAL-Net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 강원 CAL-Net(팀장: 신재원, 김영민)은 새춘천교회에서 지역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경건회, 박성수 회장의 영상강의, 교제의 시간, 좌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신재원 목사(새춘천교회)는 ‘CAL-Net 모임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주제를 통해 제자훈련의 철학, 양육과 훈련의 차이, 훈련방법 등을 짧게 강의했다. 좌담회 시간에서는 각자 교회 상황과 어려운 점을 나누고, CAL-Net의 활성화를 위해 격월간이라도 모임을 갖자고 결의하는 한편, 모임 이후 홈페이지(http://kwcalnet.onmam.com)도 만들어 주목받았다.
◈ 전북 CAL-Net(팀장: 오주환)은 익산 예안교회에서 40여 명이 모여 제자훈련 진행시 부딪히는 실제적인 문제에 대해 2시간 동안 열띤 질의 및 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로 등 중직자들의 훈련 참여와 사역자로 세우는 문제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오주환 목사(예안교회)는 사역훈련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가능하면 성도들과 함께 모델 교회를 탐방하는 것도 유익하다고 답변했다.
◈ 광주전남 CAL-Net(팀장: 임동원, 조현용, 신민철)은 광주첨단교회에서 목회자 100명, 평신도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김명호 목사(국제제자훈련원)의 ‘균형 있는 소그룹 지도자’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소그룹이 말씀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영적인 교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대구·경북 CAL-Net(팀장: 이정인)은 삼성교회에서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김건우 목사(국제제자훈련원)의 ‘건강한 목회를 위한 목회컨설팅’이라는 주제 강의, 목민교회와 북삼제일교회의 제자훈련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모임 후에는 2007년부터 새롭게 대구·경북 지역 팀장으로 섬기게 된 권성수 목사(대구 동신교회)와 운영위원들이 함께 모여 대구·경북지역 제자훈련 지도자 네트워크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 울산 CAL-Net(팀장: 정근두)는 12월 4일 50명의 목회자가 참가한 가운데 모임을 가졌다. 박성수 회장의 영상강의, 참가자 소개, 정근두 목사와 참가자들 간의 CAL-Net 모임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CAL-Net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임 병행, 제자훈련 모델 교회에서 평신도 지도자 간증 강사 파견, 정보제공 등의 방안이 논의됐으며, 매월 첫째 토요일 <디사이플>을 갖고, 리뷰모임을 갖기로 했다.
◈ 부산 CAL-Net(팀장: 허원구, 이한의, 박정근)은 산성교회에서 8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박성수 회장의 비디오강의, 허원구 목사의 제자훈련 시작과 운영에 관한 강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장로 제자훈련과 개척 교회에서의 제자훈련, 사모 제자훈련 등 실제적인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 경남 CAL-Net(팀장: 윤희구)은 창원 한빛교회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창원, 진해 마산, 거제, 진주 등에서 64명이 모였으며, 윤희구 목사(한빛교회)의 ‘무리로 두겠느냐, 제자로 살게 하겠느냐’라는 강의에서 제자훈련의 성경적 원리를 확인했다. 또 한빛교회의 양육 프로그램이 소개됐고, 수료자들의 간증이 동영상으로 상영됐다. 이어 구자우 목사(진해남부교회)의 ‘특별예식 설교’로 특강이 진행됐다. 또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제자훈련 실태 설문조사를 벌이는 한편, 지역별로 연락담당자를 뽑았다.
◈ 제주 CAL-Net(팀장: 이정훈)은 12월 6일 늘푸른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제자훈련을 정착시키기 위해 수고하는 모든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이정훈 목사는 제주에서도 제자훈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도록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보자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서로의 목회 현장을 나누고, 제주 지역에서의 제자훈련과 CAL-Net의 사역 방향에 대해서 1월초에 다시 모여 논의하기로 했다.
<취재 편집부· 정리 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