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07년 12월

2007년 12월 네트워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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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소식 1

 

“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설 때까지…”

 

  가을이 한창인 안성 수양관에서 76기 CAL세미나 성황 

 

“한 영혼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설 때까지 제자훈련 사역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76기 CAL세미나가 열린 사랑의교회 안성 수양관에서는 평생을 제자훈련에 전력해 온 옥한흠 목사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이 말이 참석자들의 뼛속까지 찌르는 듯했다.
  가을이 깊어가던 지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꼼짝없이 제자훈련의 진수인 광인론을 중심으로 한 제자도와 교회론 등을 들어야 했던 450여 명의 참석자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좀더 일찍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지금이라도 목회본질인 제자훈련을 발견하게 된 벅찬 감동으로 흥분해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교회로 돌아가 제자훈련을 하고 싶어 하는 그들의 얼굴에서 제자훈련을 목회본질로 끝까지 붙들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편집자주>

 

▲ 1년에 4번 CAL세미나가 열리고, 매번 똑같은 주제로 강의를 하지만 매년 새롭게 강의하는 옥한흠 목사의 광인론 강의 장면.

▲ 안성수양관은 정성과 영양이 듬뿍 담긴 음식으로 4박 5일간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삼삼오오 모여 제자훈련에 대한 의견과 비전을 나누는 쉬는 시간은 또 다른 은혜의 자리다.

▲ CAL세미나 중간 쉬는 시간 짬짬이 참석자들은 책과 비디오, 잡지 등 진열된 도서들을 보면서 목회참고 자료들을 구입하고 있다.

 

 

  CAL세미나 참석자 인터뷰 _ 방민경·안소영 기자 

 

“호주 전통 교회에 제자훈련의 바람을 일으키겠다”

-미핑 라우 목사(호주 성공회성바울교회)

 

“제자훈련에 대한 도전으로 흥분과 부담이 교차합니다.”
지난번 CAL세미나를 다녀간 말레이시아인 친구의 추천으로 이번에 등록하게 되었다는 미핑 라우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자훈련에 대한 강한 도전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옥한흠 목사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강의들이 자신의 가슴 속 깊이 들어왔다고 한다.
  중국인으로 3년 전 오랜 전통을 가진 백인교회에 부임하게 된 라우 목사는 전통 교회의 각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로 거듭나는 꿈을 품고 있었다. 이 꿈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이번 CAL세미나를 통해 찾게 된 것 같다며 돌아가서 호주 성공회에 권유할 생각이라 전했다. 그는 또한 “굳어진 전통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지만 제자훈련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광인론 강의처럼 제자훈련에 미치고 싶다” 

-앨런 리우 목사(C국)

 

“목회자와 평신도도 모두 제자라는 이야기가 가슴 깊이 울렸습니다.”
  홍콩에서 사역하다 현재 C국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리우 목사는 예수의 제자로서 평신도와 목회자가 동등하며 함께 사역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 세미나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국적과 문화가 다르지만 이처럼 주 안에서 한 공동체로 모여 목회의 본질을 고민하고 나눈 이 경험 자체가 감동스러웠단다. 또한 ‘광인론’을 들으며 그 역시 제자훈련에 미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리우 목사는 “현재 사역지의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복음 역시도 상당히 빠르게 들어가고 있다”며, “제자훈련이야말로 현재의 사역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으로 돌아가서 제자훈련을 통해 성경의 기초 위에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겠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한 사람을 세우는 열정, 한사람에게 목회의 생명을 건다”

-손영규 목사(안양샘병원교회) 

 

“목회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안양샘병원 원목으로 시무하는 손영규 목사는 소감을 전했다. A국 선교사로 있었다는 손 목사는 A국 땅에 대한 마음과 더 나아가 북한을 향한 비전을 품고 있었다. 그 비전의 첫걸음이 바로 CAL세미나 참석이었다.
  “선교지에서는 한의학이 좋아요. 따로 수술실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간단하죠”라고 말하는 손 목사는 A국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한의생들을 제자훈련하여 선교사로 파송하는 비전을 꿈꾸고 있었다.
  이전에는 큰 모임에서 강의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겨 왔다는 손 목사는 “옥 목사님과 오 목사님의 한 사람을 세우는 열정, 한 사람에게 목회의 생명을 건다는 핵심은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제 현장은 굉장한 도전이다”

-홍민기 목사(함께하는 교회) 

 

“실질적인 제시가 이루어졌던 강의들이 유익했다”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에 비전을 품고 있는 홍민기 목사. 초창기 CAL세미나 참석했던 홍 목사의 아버지를 보며, 세미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앞으로 청소년 사역을 위한 사역자 학교도 준비하고 있는 홍 목사는 “CAL세미나를 참석하면서, 경험이 축적된 노하우가 살아 있는 목회 현장이 실제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기 때문에 굉장한 도전이 됩니다”라고 밝힌다. 이론에 의한 세미나는 많지만, 이론이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현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CAL세미나의 가장 큰 유익이라고 꼽았다.
  세대와 세대의 차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도, 가정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각 사람이 하나님께 온전히 서는 것이 관건이라는 홍 목사는 제자훈련이 곧 그 해결책이라 했다. 

 

 

네트워크 소식 2

제자훈련 동역자들 한자리에 모이기
전국 CAL-Net 지역 모임 개최 안내

 

전국 CAL-Net 지역 모임이 각 지역 제자훈련 모델 교회에서 제자훈련 동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12월 초에 일제히 개최된다.
  이번 CAL-Net 모임은 76기 CAL세미나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수료자들이 소속된 지역CAL-Net에 모여, 제자훈련 모델 교회 선배들로부터 노하우를 배우는 한편, 제자훈련을 시작하며 생긴 궁금증들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해소할 예정이다. 76기 CAL-Net 지역 모임 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자훈련 코칭 시스템 논의할 방침
CAL-Net 지도자 전략회의 개최 예정

국제제자훈련원은 12월 4일 노보텔에서 CAL-Net 지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자훈련 코칭 시스템에 대한 전략회의를 가질 방침이다.
  이번 전략회의는 2008년부터 실시할 제자훈련 코칭 시스템에 대한 CAL-Net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제자훈련을 실시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제자훈련 코칭 시스템은 각 지역 CAL-Net에서 제자훈련을 처음 실시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의 필요를 실제적으로 돕기 위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제자훈련 인도법 실제 체험기회 제공
77기 제자훈련 체험학교 개최

제자훈련을 실제로 배워 보고, 인도해 보는 경험을 하는 제자훈련 체험학교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 수양관에서 개최됐다.
  77기 제자훈련 체험학교는 CAL세미나 수료 이후, 제자훈련 교재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도하는지 스킬을 배우는 장이다. 소그룹으로 나뉘어 국제제자훈련원 목회자들이 인도하는 제자훈련을 훈련생이 되어 배운 후, 인도자가 되어 귀납적으로 제자훈련을 인도해 보는 실습장이다.
  36명 소수 정예로 참여한 이번 체험학교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막상 제자훈련을 교회에서 시작하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체험학교에 와서 실제로 인도를 경험해 보니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목사와 평신도를 동역자로 바꾼 것 높게 평가
한국 교회 개혁적 인물로 옥한흠 목사 선정

현존하는 한국 교회 인물 중, 사랑의교회 옥한흠 원로목사가 가장 개혁적인 인물로 선정됐다.
  이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교단지인 <한국기독공보>가 종교개혁 490주년과 한국 교회 목사안수 100주년을 맞아 개혁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이번 설문조사의 대상자들은 예장통합 교단 산하 7개 신학교 32명의 교수들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옥한흠 목사가 가장 개혁적인 인물로 선정된 이유로는 제자훈련을 통해 수직적이던 목사와 평신도의 관계를 동역자 개념으로 전환한 점이 가장 높게 평가된 요인이 됐다. 또한 65세 조기 은퇴를 지키면서 사랑의교회 후임자인 오정현 목사와 아름답고 건강하게 담임목사직을 계승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교수는 “현존 인물 중 가장 개혁적인 인물로 옥한흠 목사를 선택한 것은 제자훈련을 통해 평신도의 개념을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옥한흠 목사는 제자훈련이나 조기은퇴, 설교 외에도 한국 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뒤에서 헌신하는 등 후대에 더욱 정확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옥한흠 목사 외에도 임영수 목사, 김동호 목사, 주선애 교수 등이 현존 인물 중 개혁적인 인물로 각각 선정됐다. 반면, 120년 한국 교회 역사상 가장 개혁적인 인물로는 길선주 목사와 문익환 목사 등이 많은 표를 얻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