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2005년 01월

2004년 12월호를 보고

독자의견

<최향숙 집사_인천 은혜의교회>


"공이 떨어질까 아슬아슬…"

인천 은혜의교회(담임: 박정식 목사)에서 2003년 4월 대관령 은혜의 교회 수양관에서 가진 여자 제자반 엠티 중 한 장면이다. 이게임은 여자 제자반 훈련생들이 윗층에서 부터 아랫층까지 공을 가지고 계단을 내려가는 장면이다. 서로 간의 협동심과 자매애를 키우기 위해 막대기를 함께 잡고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호흡을 맞춰가며 내려왔다.


<배상수 목사_용인 제일교회 >

또 하나의 예술, 제자훈련

신앙은 예수님을 본받는 것이다. 현실 교회에서 예수님을 본받는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나는 그 대안이 ‘제자훈련’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제자훈련의 시작은 수원 모 교회에서 시작됐는데, 네비게이토에서 제자훈련을 받은 모 목사님이 부임 후 제자훈련을 시작해 지원서를 냈다. 암송, 큐티, 책읽기 등 새로운 내용들이어서, 기쁨으로 훈련받았다. 2년간의 훈련을 마쳤으나,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사역지를 용인으로 옮겼는데, 이 교회는 제자훈련이 5기까지 진행됐지만 정착이 안됐다. 당시 훈련생들의 말이 “5기 제자훈련은 오기로 했다”고 한다. 이후 제자훈련이 다시 시작되어 담임목사와 교역자들이 먼저 훈련 받았다. 나는 그때 비로소 제자훈련의 목회철학과 비전을 갖게 됐고, 교회의 사도성에서는 충격을 받았다. 훈련의 내용들이 정리되니 제자훈련에 대한 신뢰감이 커졌다.
2003년 2월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했다. 초기에는 훈련생들 중, 힘들어 중단한 이도 있었다. 당시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깨닫고 보니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부분에서 부족했다. 정해진 대로 무리하게 밀고 나갔던 것이 탈이었다. 2004년에 제자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이전에는 정해진 커리큘럼을 중시했는데, 훈련생들의 상황에 맞춰 내용도 조절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훈련 강도가 높아졌고, 성령의 인도하심도 받게 되었다. 중도 탈락했던 반장에 이어 새로 선출된 반장이 말씀과 지도자에게 순종하자 다른 이들도 따르게 됐다.
이런 경험을 통해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실습할 때 비로소 역동적인 제자훈련이 이뤄짐을 경험했다. 교회의 총동원전도주일에는 훈련생들이 한 달 동안 전도했다. 총동원전도주일의 단점도 보완되고, 제자훈련의 실습장도 마련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때로 제자훈련을 하면서 예수님의 훈련 모습을 상상한다. 예수님은 편안하게 앉아서만 제자훈련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을 직접 사역의 장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교육하고 실습시키고, 그런 가운데 오순절 성령 충만을 통해 제자들은 능력 있는 사역자들로 거듭났다. 이것이 현실 교회의 제자훈련의 모델이 아닌가? 영적인 세계를 알고 능력대결을 경험하는 바로 그 현장에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훈련시키는 산 경험이 필요하다.
신앙에도 지름길이 있다. 그것이 제자훈련이다. 지도자가 훈련되고 순종하는 제자들이 있을 때, 또한 성령의 교통하심이 있을 때 제자훈련은 열매 맺을 수 있다. 제자훈련은 교회의 지도력을 세우는 기본이며 사람을 키우는 훈련이다. 제자훈련은 모든 것이 어우러진 하나의 예술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제자훈련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또 하나의 예술, 제자훈련”이라고 말이다.


<서시운 목사_산수교회>

`소그룹 유형과 재생산` 기사, 큰 도움 돼다

그동안 품고 있던 여러 궁금증들이 <디사이플>을 통해서 풀리고 있다. 11월호의 ‘장로 제자훈련’도 그랬고, 12월호의 ‘소그룹의 유형과 재생산’에 대한 기사도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소그룹에 대해 개인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13페이지의 기획기사를 통해 사랑의교회, 화평교회, 제자교회 소그룹의 특징과 차이점을 한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었다. 다만 앞으로 농촌 교회에 대해서도 집중 탐구를 해 줬으면 한다. 농촌 교회 입장과 그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김광호 목사_은총교회>

`부션 전도사`칼럼, 복음의 사명 일깨워 줬다.

<디사이플>에 나온 글은 샅샅이 다 읽는다. 특히 이번에는 발행인 칼럼의 ‘부션 전도사’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 칼럼을 읽으면서 최근에 중국 운남성에서 방문했던 묘족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복음의 사명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디사이플>을 통해 다양한 감동을 받을 수 있어 좋다.



<강태봉 목사_고흥 월포교회>

<디사이플> 후원 통해 알찬 정보를 얻는다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 섬에 위치한 농촌 교회에서는 목회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분당우리교회에서 <디사이플>을 후원해 주셔서 귀한 제자훈련 사역의 알찬 정보들을 얻고 있어 감사하다. 특히 12월호에서는 소그룹의 유형을 한눈에 정리해 줘서 제자훈련 사역과 연결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농어촌 교회 등 어려운 개척 교회 제자훈련 사역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


<임호근 목사_대구 엘민교회>

시기적절한 글들이 마음에 든다

제자훈련을 하다 보면 가끔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디사이플>을 보면서 마음을 다시 다진다. <디사이플>은 그만큼 나에게 제자훈련에 대한 도전과 자극을 주는 지침서이다. 12월호에 실린 훈련생 선발이나 훈련 수료 후의 일들에 관한 글은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좋았으며, 제자훈련 이후 훈련생들의 홀로서기와 신앙관리에 대한 글도 시기적절한 글이었다. 앞으로도 제자훈련의 다양한 환경에 따른 각양각색의 사례들을 제시해 주고, 그에 맞게 통찰력 있는 방안들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권기정 집사_충정교회>

기초적인 이론 정리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

사역에 대한 방향이 아직 부족하다 보니 <디사이플>에서 얻는 정보를 통해 많이 정리되고 있다. 다만, 현장이야기에 너무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보다 좀더 기초적인 제자훈련에 대한 이론과 리더십이나 소그룹에 관한 실제적이면서 이론적인 내용에 더 집중해 줬으면 좋겠다. 좀더 기본적이거나 기초적인 것들이 필요하다.


<이영근 목사_창녕성산교회>

첫 눈에 들어오는 글과 다지인이 좋다

농어촌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디사이플>을 알게 되었다. 알찬 기사들이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첫눈에 들어오는 디자인과 인쇄, 질감 좋은 종이도 마음에 든다. 사실 안경을 쓰고 오랜 시간 들여다보다 보면 눈이 피로해 다음 장을 넘기기가 부담스러운 책들도 많은데, <디사이플>은 그렇지 않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집중도 잘되고 글들이 술술 읽힌다.


<이호근 목사_한소망교회>

<디사이플>은 제자훈련 창구 역할 한다.

<디사이플>은 나에게 일종의 제자훈련 창구 역할을 한다. 나는 이제 막 제자훈련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이 잡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감사하다. 특히 제자훈련 선배들의 여러 경험들을 엿볼 수 있는 현장이야기와 각 현장 기사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디사이플>을 통해 제자훈련에 대한 안목이 넓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디사이플>과 함께 제자훈련을 준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