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2005년 02월

2005년 01월호를 보고

독자의견

<박희용 목사_즐겁고행복한교회 >

“<디사이플> 읽고 도전받아 제자훈련 다시 시작한다”

교회를 개척하고 교인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CCC의 NLTC훈련을 통해 배운 사영리전도와 새생활시리즈를 가지고 새가족반을 운영하고, 제자교회의 성장반 과정을 도입하여 양육을 이어갔다. 그러나 교회 성장이 생각만큼 이루어지지 않았다. CAL세미나를 통해 목회원리를 깨닫고 제자훈련을 빨리 하고 싶은 마음은, 훈련받을 만한 소그룹이 구성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에 초조했다. 그것은 어느 정도 소그룹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제자훈련을 시작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월간 <디사이플>을 통해 소수로도 제자훈련을 시작했던 사례를 접하고는 만족할 만한 소그룹이 이루어지기까지 기다리다가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에 일단 작은 수라도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동안 양육 과정을 거친 사람들 7명을 두 팀으로 나누어 제자훈련을 시작했다.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말씀을 나누며 과제물을 점검하는 시간은 서로에게 도전과 감동을 일으켰다. 물론 과제물에서 오는 부담이 조금씩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약간의 부담은 더욱 긴장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계속 훈련했다. 1학기 과정은 무사히 끝났다.
그런데 방학 중에 예배당을 이전하는 일이 생겼다. 작은 교회이기에 성도들이 힘을 모아야 했고, 그래서 방학 중에 훈련생들과 영적 무장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2학기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출발이 만만치 않았다. 그동안 쉬었던 리듬을 다시 잡으려고 하니까 훈련생들도 어려워했고 회복도 느렸다. 그래도 지속했던 것은 잘 훈련되어져 가는 사람도 있었기 때문이다. 2학기 후반부로 가면서 한 분이 탈락했다. 그리고 그 여파는 부담에 눌려 있었던 이들을 흔들었다. 하지만 잘 훈련되어지고 있는 한 두 사람을 위하여 어렵게 마쳤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끝난 훈련은 훈련생들에게 영적 재생산이나 감동보다는 어렵게 훈련을 끝냈다는 후련함만 남은 것 같았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월간 <디사이플>은 이런 나에게 여러 가지로 실패의 이유를 발견케 하는 스승이었다. 훈련생 선발에 있어서 숫자를 채우려는 욕심이 앞섰던 점, 교제에 매이다 보니 한 사람 한 사람의 영적 필요에 민감하지 못했던 점, 방학 중 관리와 2학기를 위한 준비가 부족했던 점,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상황의 변화에 따른 목회자의 ‘열정 약화’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영혼을 사랑하는 열정, 제자훈련에 대한 사명감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실패를 경험한 나에게 월간 <디사이플>은 제자훈련을 그만둘 수 없게 도전의 불꽃을 지핀다. 제자훈련을 만나 행복한 목회를 하셨다던 김종천 목사님의 도전에서, <디사이플> 1월호 한태수 목사님의 권면을 보며, “포기하지 말고 될 때까지 하자”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현재 5명과 또 한 번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기대가 된다.

<정혜인 성도_일산 화평교회>



"밤 늦도록 은혜의 추억을…"

2004년 12월, 제주도에서 제17기 제자훈련반 약 30여명이 마지막 코스로 수련회를 가졌다. 지난 1년간 제자훈련을 통해서 얻은 축복과 힘들었던 일, 앞으로 사역 등에 대해 밤을 지새우며 나눴다. 어느 훈련생이 `제주도 수련회 갔다 오지 않은 훈련생은 제자훈련 받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할 만큼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김영춘 전도사_치악침례교회>

모든 신학교에 제자훈련 동아리가 생기길…

말이 필요 없다. 항상 모든 내용들이 제자훈련을 하는 목회자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던져 준다. 나는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은 반드시 스크랩 해 놓는다. 그래서 <디사이플>을 읽는 것이 즐겁다. 이번 호에서는 특히 신학생들의 제자훈련 동아리 모임이 인상적이었다. 목회자로서 전선에 나가기 전에 미리 제자훈련에 대해 탄탄하게 준비하고, 진지하게 연구하고 고민한다는 것이 바람직하게 느껴졌다. 총신과 합신뿐만 아니라 장신과 침신까지 제자훈련 모임이 싹이 트고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송명안 목사_중리교회>

구체적인 정보가 시행착오를 줄인다

제자훈련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몇몇 교회의 리더들과 제자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제자훈련의 여러 가지 구체적인 정보들이 부족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디사이플>은 이런 나에게 다양한 내용들을 알려 주고 제자훈련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 주는 지침서의 역할을 한다. 특히 1월호 중 ‘제자훈련 입학 예배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은 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앞으로도 모집 과정, 시작하는 과정, 귀납적 질문법 등에 대한 정보들도 제공해 주길 바란다.


<박정수 목사_목민교회>

신앙 성장에 대한 목마름 해갈해 주는 샘터

<디사이플>은 한국 교회 제자훈련의 길잡이다. 양분을 공급해 주고 훈련받도록 멈추지 않는 성장을 주도하는 ‘제자훈련의 선봉자’라고 칭찬하고 싶다. 부단한 수고로 계속해서 성도들의 제자훈련과 신앙 성장에 대한 목마름을 해갈해 주는 시원한 샘터의 역할을 잘 감당해 주기를 기대한다.


<박수영 목사_남대구제자교회>

큐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

매달 소개되는 제자훈련 노트도 다양한 형태로 실어 주었으면 한다. 개인 큐티와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큐티 등 방법적인 면에서도 다양하게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큐티의 시간대나 큐티하는 방법 자체에 대해서도 여러 교회의 현장을 통해 알려 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