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락 목사_예수행복교회>
다양한 배경의 교회 현장이야기를 기대한다우리 교회는 이제 제자훈련 1기를 마치고, 곧 2기를 시작한다. <디사이플>에서 작은 규모의 교회에서 제자훈련이 성공적으로 정착된 사례들이 나올 때마다 힘을 얻고 있다. 청소년 제자훈련의 경우에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교회의 사례들이 골고루 소개됐으면 한다.
<박수정 목사_목양침례교회>
제자훈련 준비 단계에서도 도움이 된다CAL세미나 수료 이후 수시로 강의 테이프를 듣고, <디사이플>을 읽으며 메모하고 있다. <디사이플>에서 강명옥 전도사님의 글을 통해 어떻게 성도들을 양육할 것인가에 대한 도움을 얻었던 기억이 난다. 제자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개척 교회인데, 6월에 시작할 제자훈련이 많이 기대된다. 앞으로 다양한 세미나에도 참석해서 계속적으로 제자훈련을 공부하고 싶다.
<김판석 목사_경신교회>
사역훈련의 세밀한 현장이야기도 기대한다개척한지 얼마 되지 않은 교회지만, 성도들의 큐티 생활화를 바탕으로 제자훈련이 잘 진행되고 있다. 성도들이 큐티를 열심히 하다 보니 말씀에 익숙하다. 그러나 제자훈련을 하면서 그 익숙한 방식과 의미를 뛰어넘는, 그 다음 단계로 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다행히 부부제자반에서 좋은 열매들이 많이 맺혀져서, 교회에 좋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사역훈련도 시작할 계획이다. 앞으로 <디사이플>에 제자훈련, 사역훈련에 대한 더욱 세밀한 현장이야기가 채워지길 기대한다.
<_진주교회>
| 화제의 책 |
진주교회 성도들의 예수제자 되는 과정 소개- 제자일기 모음집 『정금같이 나오리라』 출간
진주교회(담임: 송영의 목사)는 2008년 제자훈련생들의 과제물들을 모아 『정금같이 나오리라』는 제자일기 모음 1집을 출간했다. 송영의 목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셔서 참 제자로 키우기까지 많은 경험을 그들에게 하게 하셨는데, 진주교회 성도들도 그 여정에 동참하게 하셨다”며 출판의 기쁨을 밝혔다.
지금은 제자훈련 시대- 이상애 집사
친구들과 모여 이동하는 차 속에서부터 제자훈련 이야기가 한창이다. 우린 지금 2008년 제자훈련 시대를 살아내고 있다. 먹으면서도, 놀면서도, 물론 공부하면서도, 심지어는 자면서까지 제자훈련을 중얼거리는 정도니, 어느 정권, 어떤 체제가 우릴 이렇게 바꿔 놓을 수 있을까 싶다.
식사면서도 얘기는 계속 같은 주제다. 어느 누가 잠시 다른 주제를 꺼내보지만 어느새 누군가가 또다시 바꿔놓는다. 자연히 비신자 친구는 왕따가 된다. 제자훈련을 받았거나 또는 지금 받고 있거나, 최소한 나중에라도 받을 의향이 있는 사람이 아닌 사람은 우리 사이에서 더 이상 대접을 못 받는다.
대화의 요지는 물론 숙제 때문에 온 삶이 가위가 눌리는 듯하다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수저를 내려놓을 때쯤 한 사람씩 내리는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훈련을 끝까지 잘 견뎌낸다면 지금과는 삶이 어느 정도 달라져 있을 것도 같다는 것이다.
나는 친구들의 얼굴에서 언뜻 스쳐가는 신선한 희망들을 보았고, 나 또한 마음 깊은 곳에 웅크리고만 있었던 신앙의 소망이 기지개켜듯 일어나고 있음을 느꼈다. 나는 이런 것들이 우리 평생의 신앙 여정에서 신기루가 아닌 확실한 오아시스가 되어 다시는 사막을 헤매는 어리석은 영혼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기도한다.
100원의 행복- 김구환 집사
어느 날 오전, 창원으로 출장을 가기 위해 시외버스 터미널에 갔을 때의 일이다. 대학생 한 명이 하동행 차표를 사려 했는데 100원이 모자라 매표소 직원과 옥신각신하고 있었다.
매표소 직원에게 내가 대신 내주겠다고 하자 그제야 차표를 끊어주었다. 그 대학생은 몇 번이고 내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차에 올랐다. 나는 100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잠시 생각에 잠겼다. 요즘에는 자판기 커피 한 잔, 붕어빵 한 개도 살 수 없는 참으로 가치 없는 그 100원이 그 학생에게는 소중했던 것이다.
내가 살면서 100원으로 그렇게 기분 좋은 적이 있었던가? 가치 없는 것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제자훈련을 하지 않았다면 그냥 벌어지는 일상이라 생각했겠지만, 나는 100원으로 특별한 체험을 한 것이다.
제자반을 공부하면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예수님의 공생애를 통해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것이 무엇인가를 배우게 됐다. 그것은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제자의 삶이라는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 비록 아주 작은 것 하나 일지라도 우리 이웃에게는 아주 큰 것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동식 목사_대구칠곡중앙교회>
우리 교회 제자훈련 포토
동고동락하는 동역자들과 함께<디사이플>을 보다보면 각 지역마다 제자훈련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교회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대구칠곡중앙교회도 그 중 한 교회이다.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첫 발걸음을 교회 역사 사진첩에 남기기 위해, 지난 겨울 제1기 사역반 훈련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목회 마인드를 공유하고 동고동락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향해 달려갈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염기선 전도사_하안장로교회>
독자투고
제자훈련 목회의 그림을 그려주는 <디사이플>20대 중반에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 참 따뜻하고 친밀해 보였다. 모두가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관심을 갖는 것 같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주일에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출석하지만 돌봄을 받지 못하여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것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기쁨을 전할 수 있을까? 교회는 왜 저들을 방치하고 있는가? 이런 고민을 하는 중에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고 30대 중반에 신대원에 입학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고민해오던 문제의 답을 발견했다. 그것은 『평신도를 깨운다』와 옥한흠 목사님의 강의와 설교를 통해서였다. 왜 교회에 방치된 성도들이 있는가? 그것은 한 영혼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교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양적 성장에는 많은 관심이 있었으나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고, 그들을 제자로서 성숙시키는 데는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래서 제자훈련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나름대로 열심히 배우려했다. 그러나 신대원생이 제자훈련을 배우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초창기에는 가끔 제자훈련이라는 뜬구름을 잡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제자훈련에 대해 확신과 동기부여를 해준 것이 바로 <디사이플>이다.
<디사이플>에 실린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서 오랜 세월 동안 제자훈련 목회를 하신 분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웠다. 그리고 나도 저 분들과 같은 제자훈련 목회자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꾼다.
또한 순장과 훈련생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는 목회자들이 볼 수 없고, 이야기해 줄 수 없는 것들을 보게 하고 알게 한다. 특히 제자훈련을 통해서 변화된 그들의 글을 읽을 때면 제자훈련이 “평신도를 깨운다”는 사명을 이루어 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몇 년 후에 내가 평신도를 깨우고 있는 모습을 그려본다.
마지막으로 <디사이플>은 제자훈련의 탁월한 교재이다. <디사이플>은 매월 제자훈련에 필요한 중요한 주제를 몇 개의 소주제로 분류하여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그래서 제자훈련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내 책장에 있는 지난 2년 동안 발행된 <디사이플>을 보면서 제자훈련의 탁월한 교재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 권 한 권 잘 읽고 정리해 놓는다면 제자훈련 사역의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디사이플>은 한 번 읽고 버리는 월간지가 아니라 제자훈련 목회의 그림을 그려주는 평생의 동반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