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준 목사_주님의 교회>
개척 교회의 제자반 준비 과정을 실어 달라<디사이플>을 만들기 위해서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교회를 개척하기 전에 CAL세미나를 수료하고, 오직 제자훈련하기 위한 곳을 위해 기도하면서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 그러다 1개월 전에 교회가 없는 곳이면서 복음의 불모지 부산에 교회를 개척했다.
CAL세미나 때 <디사이플> 3년 정기구독을 신청했는데, 기존 교회를 위한 기사가 주류를 이루고, 개척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하기 위한 밑그림이나 시작 초기의 환경에 관한 기사는 너무 소외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 12월호 <개척 교회에서의 제자훈련-화평교회 & 주님의교회> 기사를 보면서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개척 교회가 제자훈련할 수 있는 준비 과정을 많이 소개해 주었으면 한다. 어떻게 처음부터 제자훈련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 수 있는지, 제자훈련 하기 전에 양육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좋은지 등 이런 내용의 기사를 전해 주면 좋겠다.
<오범석 목사_한메교회>
제자훈련의 실패담과 극복담을 듣고 싶다월간 <디사이플>을 2년간 구독하면서 좋은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 몇 번은 제자훈련을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디사이플>이 다시 일어서게 하고 용기를 준 적도 있었다. 너무나 좋은 내용들이 많이 실리기 때문에 더 바랄 것은 없지만,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제자훈련의 실패담들도 듣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일어선 내용도 듣고 싶다. 또 제자훈련 전에 사전정지 작업으로 토양 다지기 작업에서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내용과 양육반 이후의 교육에 대한 내용도 소개를 부탁드린다. 또 전국 교회의 80%에 해당하는 작은 미자립 교회에서 제자훈련이 잘 정착한 좋은 사례들도 소개해 주면 좋겠다.
<오훈택 강도사_한성교회>
CAL세미나를 수료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기본 원리를 실어 달라나는 아직 CAL세미나를 받지 않고 잡지를 보고 있다. CAL세미나를 신청했지만 당시 담임 목사님이 CAL세미나를 받지 않아 탈락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제자훈련에 대한 관심이 많아 올해 다시 CAL세미나에 도전할 계획이다.
<디사이플>은 나에게 또 하나의 CAL세미나다. <디사이플>을 통해 제자훈련이 무엇인지, 어떤 제자훈련을 각 교회에서 해 나가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 이번 12월호에서는 1기 제자반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었는데, 이를 통해 1기의 성공 여부가 다른 성도들에게도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이런 경험담이나 설문조사는 많지만, 정작 이론적인 원리를 자세히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나처럼 분명 아직 CAL세미나를 받지 않은 독자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길지는 않더라도 제자훈련의 이론들을 실어 주면 좋겠다. 원리를 좀더 잘 이해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황용만 목사_녹번감리교회>
좀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달라제자훈련에 대한 전체적인 준비 과정과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좋다. 내가 조금 지치거나 힘들 때 재충전을 할 수 있고 새로이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 사실 우리는 제자훈련의 도움을 얻기 위해 이 잡지를 구독하는 것이다. 실제 제자훈련의 사례, 실패 사례 등이 조금 더 자세하고 구체적이었으면 좋겠다. 좀더 가까이 옆에서 이 경험을 들여다보고 싶다.
<조현진 성도_은광교회>
평신도들의 이야기도 많이 취재해 달라제자훈련으로 건강하게 세워가려고 몸부림치는 목사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읽을 수 있어 좋다. 제자훈련을 얼마나 생명처럼 생각하고 사시는 분들이 많은 지 새삼 느낀다. 다만 그러한 목회자들과 함께 동역하는 평신도들의 이야기가 조금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런 이들의 이야기가 더 실리면, 제자훈련을 받으려는 평신도들이 더 도전을 받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방근석 목사_새하늘교회>
독자투고
“열정과 초심을 잃지 않게 해주어 감사합니다”개척을 막 시작한 나는 어떤 목회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휩싸이게 되었고, 많은 생각과 기도 중에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여러 가지 많은 일을 하셨으나 그 중에 한 가지 일이었던 제자를 양육하는 일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예수님과 같은 사상을 가지고 살아가며,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예수님의 일을 대신하는 사람으로 자라가게 하고 만드는 일. 즉, 성도로 하여금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하는 일에 나의 목회 방향을 맞추기로 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사명이면서 또한 목회자로서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그 목적을 이루는가”였다. 목적은 분명히 알겠는데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일을 해야 할 것인지를 알아야 했다. 그 원리를 좀더 알기를 원했던 나에게 우연을 통하여 필연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디사이플>을 접하게 했고, <디사이플>을 통해 CAL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CAL세미나를 통해서 흩어져 있던 나의 조각들이 퍼즐을 맞추듯 하나씩 정리되기 시작했고, 완성되어져 갔으며 나의 목회 방향 또한 확실해졌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첫 제자훈련을 시작하는 꿈을 접어야 했다. 그것이 벌써 2년이나 되었다. 그럼에도 제자훈련이라는 목회 초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붙잡을 수 있었고, 제자훈련에 대한 열정 또한 식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디사이플> 덕분이다. 그 결과 올해 3월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앞으로 제자훈련을 하는 데 있어 지금까지 탐독해 왔던 <디사이플>이 디딤돌의 역할을 해 주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어떤 이론적인 설명보다도 실제 사역 중에 있는 목사님들의 현장감 있는 글과 실제로 놓치기 쉬운 목회자의 실수를 최소화하며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까지 미리 점검해 준다는 면에서 말이다.- 물론 이는 앞서 시행착오를 통하여 어려움을 겪으신 선배님들의 수고 때문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자훈련을 통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는 과정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가끔 쉬운 길로 가고자 하는 유혹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순간에도 <디사이플>은 나의 목회 초점이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 줄 것이며,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줄 것이다. 또 <디사이플>에 실린 여러 교회의 제자훈련 실례를 통해 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찾게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디사이플>이 제자훈련을 하는 사역자들에게 제자훈련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표지판과 같은 역할을 해 주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