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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김익겸 기자
여름은 보양의 계절이다. 하지만 전반기 사역을 마치고 각종 여름 행사에 치이다 보면 보양은 고사하고 자칫 영육이 고갈되기 쉽다. 더욱이 제자훈련으로 전반기 목회 일정을 마친 목회자는 여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서 후반기 훈련 사역이 잘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뜨겁고 무더운 여름, 각종 사역으로 지쳐 있는 심신을 달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과 목회를 돌아보는 목회자들의 여름나기를 소개한다.
무조건 쉼을 갖는다
충정교회 옥성석 목사는 “제자훈련하는 리더에게 있어서 여름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동안 인도자는 제자훈련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쉼을 통해 영과 육이 재충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세 가지 기준으로 쉼을 갖는다.
첫째, 무조건적인 쉼을 통해 지쳐 있는 심신을 달랜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8월 한 달간 주일 설교를 외부 강사에 맡기고 쉼을 가지려고 한다. 17년간 한 번도 안식년을 갖지 못한 그가 한 달 동안이나 주일 강단을 비운다는 건 대단한 용기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일 설교를 위해 월요일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많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제자훈련이 일반 목회보다 회복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