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설교자

2024년 03월

설교와 제자훈련 - 무명 제자들의 도전과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사도행전 11:19~26)

설교와설교자 이병철 목사_ 주향교회



복음의 가치와 영광을 붙잡고 시작된 교회

주향교회는 2001년에 상가 3층 13평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한 교회다. 개척 당시 성도들은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상처 입은 사람들이 모였었다. 각자 따로 흩어지려다가 같이 모여 교회를 세워 보자는 마음을 갖고 미비하게 시작한 교회다. 그렇기에 성도들이 먼저 복음의 가치를 깨닫고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며 복음의 영광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미 주변에는 많은 교회가 있는데 우리가 모여서 또 다른 교회를 하나 더 세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분명하게 정립이 되지 않으면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진다는 것은 요원하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는 복음의 가치와 능력과 영광을 비중 있게 다뤘고, 그래서 제자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별히 나는 사도행전 11장에 등장하는, 안디옥교회를 세운 소수이며 무명한 제자들에 대해 묵상하면서 그들을 내 신앙의 영웅으로 삼았다. 비록 고난을 당해 자신들의 삶의 처소를 떠나게 됐지만, 새로운 삶의 자리에서도 예수님을 전하는 제자들이 됐다는 것이 너무나 큰 도전을 줬다.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또한 적은 무리로 말미암아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 소수의 무명 제자들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었다. 이것은 자신들이 만난 예수님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았기 때문이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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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4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