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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TIP 임종구 목사_ 푸른초장교회
제자훈련에서 방학과 개강은 쉼표와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그것은 입학예배, 봄 학기 종강과 방학, 그리고 가을 학기 개강, 수료예배로 이어지는 제자훈련의 흐름에서 인도자나 훈련생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다. 방학 중에도 과제물이 있고 방중 모임도 한두 차례 갖지만, 방학 동안 인도자와 훈련생 모두 입학 예배 때만큼의 결의와 열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가을 학기 개강을 앞두고
방학 동안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고 후반기 제자훈련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개강 즈음 분위기 전환을 위한 몇몇 조치들이 필요하다. 내 경우를 중심으로 몇 가지 팁을 제시하고자 한다.
나는 먼저 개강을 앞둔 훈련생들에게 그림엽서를 보낸다. 물론 내 휴가 기간에 이뤄지는 일이다. 담임목사가 휴가지에서 개강에 대한 기대감 등을 담아 엽서를 보내면 훈련생들의 이완된 열정이 조금씩 회복되고, ‘아! 이제 개강이 멀지 않았구나’ 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꼭 엽서가 아니어도 SNS 등을 통해서 정서적 스킨십을 나눌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개강 시 서먹한 분위기를 줄일 수 있다.
우리 교회는 가을 사역을 앞둔 8월 말이 되면 ‘신앙강독반’을 연다. 올해에는 루터의 종교개혁 3대 논문을 읽는다. 이때 대부분의 순장들과 훈련생들이 참여한다. 강독반은 저녁시간 3일 정도 진행하는데, 지적 욕구가 있는 리더들에게 동기 부여가 된다. 개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는 개강 세미나를 하는 것이다. 이때 제자반, 사역반, 순장반 전체가 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