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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깨운다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성탄은 분명 기쁜 소식이다. 왜냐하면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소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기쁜 소식이 우리 귀에 들리기까지는 슬프고도 가슴 아픈 희생이 있었다.
기쁜 소식을 위한 대가 지급
먼저 하나님의 희생이 있었다. 성탄을 우리 편에서 보면 죽어 마땅한 사형수가 무죄 석방된 기쁨의 날이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실 때는 자신의 독생자 아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날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인간들이 하나님을 떠난 것도 마음 아픈 일이지만,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야 하는 일이야말로 더 가슴 아픈 일이자 큰 희생이었다. 그런가 하면 예수님의 희생이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내려오시되, 더러운 마구간의 말구유에 임하기까지 낮아지셨다. 그리고 우리 대신 죗값을 치르기 위해 마침내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하셨다.
하나님의 희생과 예수님의 희생 외에도 수많은 사람의 희생이 있었다. 헤롯왕은 예수님께서 탄생한 베들레헴과 주변에 살고 있는 두 살 아래의 모든 사내 아기를 죽였다. 애꿎은 갓난아기들의 희생이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2천 년의 긴 역사 속에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수많은 순교자와 선교사들이 피를 흘렸고, 그들의 입술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전해지는 곳마다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있던 사람들이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므로 성탄절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