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평신도를깨운다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성경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이지만, 동시에 가장 안 읽히는 책이기도 하다. 어느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선생님, 어떻게 영생을 얻습니까?”라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너는 어떻게 읽느냐?”고 다시 물으셨다(눅 10:25~26). 이것은 율법사가 성경을 법 조항 외우듯이 읽어서는 안 되고,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예수님과 율법사 사이의 대화는 성도가 ‘성경을 묵상해야 한다’는 매우 분명한 그림을 펼쳐 준다.
이스라엘 민족은 장구한 역사 속에서 2,500여 년간 흩어져 살았다. 그런데 어떻게 다시 독립국을 이룰 만큼 정체성과 민족정신을 잃지 않을 수 있었을까? 첫째는 토라의 힘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토라를 공부하기 위해서 세 살부터 히브리어를 배운다. 특별히 집중하고 반복하며 완전히 새기기 위해서 암송 교육을 한다.
둘째는 토라를 가르치는 랍비들 때문이다. 랍비 그룹은 토라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평생을 바친 자들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시대의 랍비가 돼 가치를 잃어버리고 헤매는 수많은 백성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자가 돼야 한다.
그러면 왜 성경을 묵상해야 할까?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로마의 감옥에서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쓴 마지막 부탁의 글이다. 이 간절하고 중요한 순간,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경을 묵상할 것을 강조한다. 그는 성경을 묵상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