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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깨운다 오생락 목사_ 하늘평안교회
교회와 하나님의 설계도
모든 건물에는 ‘설계도’(blueprint)가 있다. 설계도에 따라 건물을 지어야 안전하고 튼튼게 지을 수 있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건강하고 성숙한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설계도가 있다. 그 설계도에 따라 교회를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부실 공사(?)가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교회 설계도는 에베소서에 잘 나타나 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와 주변 교회들에게 건강하고 성숙한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설계도를 가르치기 위해 로마의 감옥에서 편지를 썼다.
에베소서 4장 11~12절에는 건강한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설계도의 핵심 메시지가 담겨 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목회자의 가르침 그리고 훈련
헬라어 성경을 보면 ‘목사와 교사’에는 정관사가 하나만 있다. 따라서 많은 학자는 ‘목사와 교사’를 두 개의 직분이 아니라 하나의 직분으로 이해한다. 목사에게 있어서 가장 본질적인 사역이 ‘가르치는 일’임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교회 내에서 목회자의 사역은 매우 많고 다양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설계도에 따르면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성도들을 ‘가르치는 일’, 즉 양육하고 훈련하는 사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