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깨운다

2014년 01월

‘은혜’, 하늘의 선물이자 땅의 사명

평신도를깨운다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평신도를 깨운다’는 목회 현장에서 제자훈련을 오랫동안 해온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가 평신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필요한 신앙의 마중물로, 매월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일깨워 주는 코너다.

 

기독교 신앙에서 ‘은혜’란 단어를 없앤다면, 그 어떤 이야기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성도와 은혜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심지어 “오늘 은혜가 있었어요”라는 말이 이제 교회만의 인사법으로 사용되고 있을 만큼 친숙한 표현이기도 하다.

그런데 성경에 등장하는 은혜에는 단순히 성도들의 안부를 묻는 친숙한 인사 표현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성경의 은혜 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성도가 누리고 지켜가야 할 영적인 권리와 책임에 대해 왜곡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제자훈련의 전략적 목표가 되는 제자도에 대해서도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은혜는 성경 전체 속에서 크게 두 가지 복합 렌즈로 이해돼야 한다. 첫 번째 관점에서 은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물이며, 두 번째 관점에서 은혜는 성도의 사명을 수반한다. 이 둘은 은혜의 두 가지 단면들이지만, 오히려 이 두 가지가 성경이 말하는 은혜의 풍성함을 드러내며, 서로가 서로를 더 분명하게 밝히는 역할을 한다. 은혜의 두 가지 단면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성경의 기록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정착한 사건이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4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