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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깨운다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많은 난관을 만났지만, 선교의 열정만큼은 식지 않았다. 여러 면에서 소위 ‘선교 대국’이란 위상에 맞게 지속적인 헌신이 이어지고 있다. 신학교를 졸업한 사역자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선교를 위해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아까워하지 않는다. 이제 한국 교회는 선교에 있어서 미래를 보다 규모 있게 준비해야 할 때를 맞았다.
한국 교회는 복음이 전파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그러나 선교의 내용에 있어서 한국 교회 성도들이 갖고 있는 인식은 많이 부족하다. 이제 선교는 더 분명하게 정의되고 실천돼야 한다. 그렇다면 성경은 선교를 어떻게 말하며, 우리는 선교를 어떤 자세로 실천해야 할까?
선교,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짐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신다(막 1:14). 이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의미한다(막 1:15). 하나님 나라의 핵심적 가치는 통치권이다. 즉 선교는 ‘하나님의 통치가 없던 곳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15절에는 ‘때가 찼고’라고 기록돼 있는데, 이는 헬라어 ‘호 카이로스’로, ‘자유의 때가 왔다’라는 의미다.
이는 현재 상태가 억압돼 있고, 묶여 있음을 의미한다. 성도는 적어도 생명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처한 세상을 바라보며, 이 세상이 거대한 흑암의 세력에 묶여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는 지옥의 불마차가 뉴욕 거리를 달리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