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깨운다

2016년 04월

성실하심으로 인도하신다

평신도를깨운다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사람은 누구나 선택의 기로 앞에 놓인다. 그리고 직장 선택, 결혼 문제, 소명의 문제 등과 같은 공동적인 인생의 과제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리스도인들도 선택의 문제 앞에 서면 두려움을 느낀다. 시편 23편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순례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 어떤 지침을 주는지 살펴보겠다.

 

언약에 신실하신 여호와
왜 다윗은 이 시를 쓰면서 ‘여호와’라는 호칭을 사용했을까?(1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을 소개하실 때, “여호와”라고 말씀하신다(출 6:2~4). 엄밀한 의미에서 여호와는 하나님께서 어떤 분인지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나중에는 이름이 된다. 성경에서 여호와라는 이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언약을 설명하실 때 사용된다. 그러니까 다윗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고 고백할 때, 그는 언약의 하나님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왜 그분의 백성을 인도하실까? 하나님께서는 성실과 능력으로 언약을 성취시키시기 위해서 자신의 백성을 인도하신다. 다윗은 이런 언약의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고백했다. 천지만물을 경영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또한 한 개인의 목자도 되시는 것이다. 이것은 다윗의 체험에서 나온 고백으로, 다윗은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이해한다.
사람에게 양이라고 하는 말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상스러운 욕이었다. 양은 고집이 센 동물이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라고 고백했다(사 53:6). 다윗이 자신을 양으로 본 것은 자신...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