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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리더십 이주호 목사_ 소양제일교회
2011년, 나와 함께 달려준 평신도 지도자들
올해도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다 지나갔다. 언제나 그러하듯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그저 시간의 흐름에 탄식이 절로 날 뿐이다. 특히 올해는 소양제일교회가 중심이 되어 12년간 진행해온 호스피스 사역에 큰 변화가 있었다. “봄내 호스피스”라는 8병상의 작은 시설이 “춘천 호스피스 완화 의료 센터”라는 이름의 20병상 호스피스 전문 병원으로 거듭난 것이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병원 신축 건물 공사가 11월 초 완공되고 개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일로 인해서 올해는 목회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제자훈련도 9월 중순부터 시작했고, 그 외 목회 사역이 부실했다. 우리 사회가 반가워하지 않는 “호스피스 병원”이라는 특별한 건축에 긴장하며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원과 함께 다른 해와 다름없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게 된 것은 목자들의 변함없는 헌신 덕분이었다. CAL세미나에서 옥한흠 목사님이 광인론을 강의하실 때 “그때 사랑의교회는 300명의 옥한흠 목사가 함께 달렸습니다”라고 외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그처럼 올 한 해 소양제일교회 52명의 목자들이 나와 함께 달려주었다.
현대 목회에서 소그룹 사역을 빼놓을 수 없다. 소그룹 사역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소그룹을 제외하고는 목회를 논할 수 없다. 당연히 소그룹 리더의 역할이 부상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한 해, 소그룹 리더들을 어떻게 점검하고 달리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는 목회의 핵심 사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