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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리더십 김호남 안수집사_ 대구 성덕교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훈련받다
2015년 6월, 당시 새롭게 부임하신 담임목사님께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마 9:17)라는 주일설교 말씀으로 교회에 변화를 예고하셨다. 소그룹이었던 구역모임이 목장으로, 구역장이 목자로, 구성원은 목원으로, 교사는 목자로 개편됐다. 이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개편된 목장에 남자 목자가 없는 것을 알고, 직접 나서기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섬기기로 했다. 새로운 담임목사님의 목회철학과 교육 철학을 공유, 아니 그 이상으로 하나가 돼야만 교회가 부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기도했다.
담임목사님은 “사람을 살리고 제자를 세우며 세상을 치유하는 성덕교회”라는 표어로 영혼을 구원해 제자 삼는 비전을 갖고 제자훈련을 시작하셨다. 2016년 1기 제자훈련은 시무장로님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나는 안수집사 중심으로 모집된 2018년 2기 제자반에 지원했다. 대학생 때 주님을 영접한 이후 훈련을 받기까지 한 문장이 계속 떠올랐다.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만들어진다.” 이 말처럼 제자훈련은 신앙훈련 과정이 아니라 지금 제자로 살아가게 하는 것임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훈련받을 당시에는 “제자훈련의 생명은 순종과 훈련이다”, “제자훈련의 꽃은 전도다”라는 말들이 거룩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