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리더십

2017년 09월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안다!

순장리더십 이미련 집사_ 부전교회

서로를 아는 목자와 양
우리 교회는 평신도 소그룹을 목장 체제로 운영한다. 남편과 함께 부부 목장의 목자로 사역한 지 3년이 돼 간다. 매주 모여야 나눔이 풍성해지고 연속성을 가질 수 있기에, 상황과 여건이 어려워도 매주 가정에서 모임을 가진다는 원칙을 세우고 모이기에 힘쓰고 있다. 내가 가장 열심을 낸 것은 목원들이 목장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목장 밴드를 만들어 공지 사항을 나누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 연락을 자주 해서 친밀감도 쌓았다. 밴드를 통해 ‘목장이름 공모전’을 열어 포상하기도 했다. 이런 절차를 통해 ‘크리스천목장’이 만들어졌는데, 이는 사도행전의 안디옥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크리스천’으로 불리기 원했기 때문이다. 또 ‘나는 크리스천’이라는 CCM 찬양을 목장 주제 찬양으로 정하기도 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에게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목자의 사명은 양들을 구원으로 인도해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것이다. 또한 목자는 교회와 담임목사님의 목회 방향과 철학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양들을 양육해야 한다. 그리고 섬김의 본을 보여야 한다. 목자는 단순히 소그룹을 진행하는 인도자가 아니라, 어린양을 돌보고 먹이는 예수님의 심정을 지닌 아비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양은 고도근시이기 때문에 바로 앞에 걸어가는 양의 뒷다리만 보고 앞으로 간다고 한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를 따라나서지만, 서로 의지하며 나아가기에 목자는 인내하며 묵묵히 목원들을 인도해야 한다.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7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