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리더십

2020년 04월

하나 되는 소그룹을 위한 리더의 4가지 덕목

순장리더십 조재민 집사_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수료 후 다락방모임에서 내게 수료 소감을 물었다. 내가 작은 예수가 돼 겸손하게 섬기는 자가 되겠다고 말했더니, 한 순원이 자신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순간 다락방은 살짝 분위기가 냉랭해졌지만, 서로를 향한 이해와 사랑으로 별다른 감정 없이 지나갔다. 지난 일이지만 그때의 일은 내 내면을 두고두고 곱씹게 하는 일이 됐다. 다락방모임에 함께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과 추구하는 것이 다르고 행동과 말이 다양하다. 그래서 내 말과 생각만 올바르다고 착각하고 살지 않나 돌아보게 된다. 


◆ 하나 됨 앞에 내려놓기  
사역훈련을 수료하고 새롭게 개척 다락방으로 섬길 때, 한 명의 순원에서 점차 늘어나 여러 명의 순원으로 다락방이 확장됐다. 초기에 순원이 한두 명일 때 한 순원이 내가 한 말에 대해 “순장님, 그게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요?”라며 반문했다. 처음에는 당혹감을 감추기 어려웠다.
다락방을 마치고 난 후, 그 순원이 이야기한 것을 생각해 봤다. 그가 그런 말을 한 이유는 논리적으로나 자기 경험에 비춰 볼 때 순장이 말한 것을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순장이라고 해서 순원보다 성경적으로나 영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가끔 순원이 질문이나 지적을 하면 난처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그것을 두려워해 모임을 안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 다음 모임에서는 그것에 대한 궁색한 해명(?)을 하기도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다름 아닌 ‘내려놓기’이다. 소...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0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