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리더십

2016년 05월

광야로 내몰린 순장

순장리더십 권중우 집사_ 은혜의교회

제자훈련을 마친 나는 광야 순장으로 파송됐다. 광야 순장은 순원 없이 단독으로 파송돼 한 사람이라도 전도를 해야 사랑방이 배정된다. 사랑방에서 순장님, 순원들과 교제하며 회복의 은혜를 누리다가 제자반을 졸업한 나는 갑자기 광야로 내몰렸다. 사랑방 순원 없이 혼자 예배드리는 일이 시작된 것이다.


한 영혼으로 시작된 사랑방
그때부터 나는 전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커서 내 사업장을 찾는 모든 고객을 전도 대상으로 보게 됐다. 베델성서대학을 이수하기 위해 받았던 전도폭발훈련은 전도 현장에서 너무나도 유익했다. 시간이 많지 않은 손님들에게 복음의 핵심을 짚어 주고, 예수님을 믿어 보라고 말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다. “다음에 믿을게요.” “사장님이나 잘 믿으세요.”
나는 그런 고객들일수록 더 친절하게 대했다. 차도 싸게 고쳐 주고, 어느 정도 친분이 생기면 식사도 대접했다. 할 수 있는 선에서 베풀기 위해 노력했다. 오고 가는 고객들에게 기회가 생길 때마다 복음을 전했지만, 생각만큼 쉽게 전도가 되지 않았다.
어느 날, 차를 수리하러 온 미용실을 운영하는 남성 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자녀 얘기를 하게 됐다. 그분은 교회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자녀는 교육을 위해 인천에 있는 사립 기독 학교에 보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대화 주제를 자연스럽게 교회로 옮겼다. 그런데 그분은 “저희 손님 중에도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 까칠하고 힘들게 하시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분의 말에 복음 전하는 것을 다음으로 기약...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0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