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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간증 김한나 성도_ 남가주사랑의교회
할렐루야! 제자훈련을 통해서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부족한 한 사람의 짧은 이야기지만 이를 통해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잠시 나눠 보려 한다.
인생에 어려운 시기들이 많이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건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날 때가 아닐까 싶다. 제자반을 시작하기 전 나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다. 7년 전 사랑하는 남편과 만나 결혼했지만 3년이 지나도 아기가 생기지 않자, 간절함 끝에 시험관 아기를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자연임신을 기다려보고 싶은 마음에 한의원을 다니며 수많은 노력을 하던 중, 우리 가족은 ‘임신’이라는 뜻밖의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남편과 나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임신 6개월이 지났을 때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아이의 심장에 구멍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너무 놀라고 두려워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릴 뿐, 우리 부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간절한 기다림 가운데 한 달 일찍 우리에게 온 아기는 3파운드(1.36kg)의 작은 몸무게로 인큐베이터에서 지내야만 했다.
그 안에서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아기를 위해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그때 아기는 이미 머리에도 손상이 있는 상태라 수술 후에도 얼마 살지 못할 거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결국, 우리 가족은 아기를 떠나보내는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고,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아이를 그렇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