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간증

2019년 12월

주님께서 부르실 때 달려가리라

수료생간증 서선경 집사 _ 천안천성교회

작년 이맘때쯤 목사님께서 제자훈련을 권하셨다. 웃음으로만 대답한 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올해 2월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어느 시간에 제자반 모임을 하면 좋으시겠어요?” “네? … 목요일 오전이요.” 엉겁결에 대답은 했지만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졌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이 기회에 말씀을 열심히 공부해 보자는 결단을 했다. 그렇게 3월이 찾아왔고, 첫 제자반 모임이 시작됐다.


여차하면 그만두려던 안일한 도전
훈련 첫 시간에 목사님께서는 교재와 유인물을 나눠 주신 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알려 주셨다. 우리 제자반의 첫 번째 숙제는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라는 책의 독후감과 신앙 간증문 써 오기였다.
한 주 동안 묵상하며 교재를 예습하면서 가슴이 조금씩 뛰기 시작했다. 또 책 속의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느낀 생생한 경험을 읽으며 많은 도전을 받았다. 제자훈련을 통해 나도 성숙한 신앙인으로 변화되고 싶다는 소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매주 제자훈련 모임을 가질 때마다 우리는 한주간의 삶을 나누고 기도하며 서로를 알아 갔다. 훈련생들끼리 알아 감은 물론, 각자를 향한 주님의 마음도 조금씩 알게 되면서 주님을 더 닮아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났다. 훈련을 시작할 때 “힘들면 기회를 봐서 그만둬야지” 했던 불량한 생각은 사라지고 매주 제자반 시간을 기다리게 됐다. 훈련이 없는 6일이 너무 길게 느껴질 정도로 함께하는 제자반 집사님들이 좋았고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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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9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