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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간증 김광식 집사_ 더사랑의교회
2007년 11월 4일, 나는 우리 가문 역사상 첫 기독교인이 됐다.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교회 가운데 더사랑의교회(담임 : 이인호 목사)라는 건강한 교회를 만나게 해 주셨고,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과 환경을 열어 주셨다.
하지만 첫사랑의 뜨거움도 잠시, 해를 거듭할수록 나의 믿음은 성장하기보다는 정체 상태가 됐고, 설상가상으로 경영하던 사업까지 부도가 나면서 지독한 어려움을 겪게 됐다.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렀고, 채무를 청산하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 심지어 결혼예물과 아이들 돌 반지까지 모두 처분해야 하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해야만 했다.
항상 생활의 염려와 근심이 나를 괴롭혔지만, 그런 순간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지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을 때는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붙잡아 주셨고, 신앙의 끈을 놓고 싶을 때마다 순장님의 기도와 격려를 통해 나의 믿음을 세워주셨다. 또 누구보다 고생하며 고통의 순간을 보냈을 아내와 아이들이 교회를 통해 항상 밝음을 유지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믿음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지인들의 조롱과 비웃음, 심지어 사랑하는 아버지조차 나의 믿음생활에 대해 냉소적이며 핀잔만 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손을 놓고 싶지는 않았다.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우리 부부는 교회에서 제자훈련 모집 광고를 봤고 신청을 했다. 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올 한 해는 다른 복잡한 일들과 생각은 다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보고 뜨겁게 훈련을 받겠다는 각오로 모든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