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간증

2016년 01월

눈물은 또 다른 은혜로 변화된다

수료생간증 이경직 집사_ 새로남교회

나는 아담스 선교사님으로부터 전도받은 고조부모님의 영향으로 4대째 예수님을 믿는 가문에서 1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지금도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계신다. 아버지는 내 이름을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고(故) 한경직 목사님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교회학교에 출석했고, 중고등부 수련회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의 감격을 체험했다. 그리고 공대에 진학한 후 안정된 직장을 얻었다.

 

가족이 아픔을 겪다
취직 이후 아버지가 알고 지내시던 목사님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장인어른 역시 목사님이시기에 우리 부부는 집안 환경이 비슷하니 서로를 잘 이해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우리 가정과 부모님의 사역에 대한 우선순위 때문에 어긋나기 시작했다.
주일이면 우리 가족은 아버지가 목회하시는 교회에서 온종일 몸으로 봉사해야 했다. 작은 교회의 특성상 나는 교회학교, 찬양대, 중고등부, 찬양 인도를 담당했고, 아내는 나보다 더 많은 섬김을 감당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식사시간 외에는 가족끼리 만나기조차 어려웠다. 또한 직장이 집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우리 부부는 결혼할 때부터 10년 넘게 주말부부로 지냈다.
세 아이를 양육하고 집안일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지만, 나는 단순히 아내가 그것을 믿음으로 이겨 내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자녀교육 문제로 아내와 자주 다투게 되면서 아내와의 관계가 많이 멀어졌는데, 잘 회복되지 않았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