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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간증 방미숙 집사_ 창훈대교회
20대 때부터 한 교회를 섬기면서 성경공부에도 참여하고, 여전도회 임원과 교사로도 오랜 세월을 섬기면서 늘 말씀에 갈급했었다. 5년 전 담임목사님이 새로 부임하시면서 우리 교회에는 여러 양육 과정들이 개설됐고, 나는 성경대학, 큐티학교, 전도폭발, 행복학교 등 양육 과정을 하나씩 수료하면서 큰 은혜를 경험했다. 기본 양육 과정을 마친 후에는 하나님을 깊이 만날 소망과 기대를 품으며, 동료 유년부 교사들과 함께 제자훈련을 신청했다.
더딘 성장, 그리고 나를 오픈하기까지
“제자훈련은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가슴이 뜨거워져서 훈련을 시작했지만, 훈련 초기에는 주부로, 또 어린이집 교사로, 매일 성경 읽기, 기도, 큐티, 예습을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길을 떠난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한 주 한 주, 성경 교리들을 배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신앙의 뿌리가 깊이 내려지고, 기둥이 든든히 세워져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자는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사는 자’다. 나는 지난 시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 일을 삶의 최우선에 두고 항상 분주히 살았는데도,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에는 한계에 부딪칠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훈련을 받으면서 나 자신이 그동안 의무감에 습관적으로 틀에 박힌 신앙생활을 해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또 머리로 아는 것은 많은데 삶이 훈련되지 않아서 성장이 더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