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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김익겸 기자
다락방순장 | 청주 우암교회 안정신 권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구역원이나 소그룹원들이 있었지만 그들을 돌보는 일이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그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 넉넉했거든요.”
청주 우암교회 안정신 권사는 구역장 20년, 순장 3년 동안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한다. 작은 목자로서 구역원을 돌보던 일을 20년간 했다면 어느덧 쉬고 싶은 마음도 있을 법한데, 그의 답변은 요지부동이다. 왜 그럴까?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이 사역이 즐겁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사역은 즐겁다
안정신 권사는 신앙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올해로 28년째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 교회를 다니기는 했지만, 가톨릭 신자와 결혼한 뒤 남편과 함께 성당에 다닐 정도로 신앙의 정체성이 모호했던 그가 어머니를 통해 우암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을 만났고 그 후 28년이 흘렀다.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잘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부엌데기로 살아간다는 것이 비참하게 느껴졌어요. 돌아보면 모두 내 탓이죠. 그 뒤 다시 교회를 출석하면서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어요. 꼭 나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더군요. 그동안 진리를 두고 어디에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성경을 읽기 시작하던 그는 말씀에 대한 갈급함에 CCC 어머니 순모임에 참석했다. 당시만 해도 성경과 관련된 교회 프로그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