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06년 07월

편한 신앙에서 탈출하다

전도행전 안소영 기자

김영미 집사(38세)의 신앙생활은 대학 시절 친구 손에 이끌려 잠시 교회에 발을 붙였던 때부터 시작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멋모르고 찬양을 따라 불렀던 것도 잠시, 결혼 후 사느라 바쁘다 보니 어느 새 신앙생활은 저 의식 밑바닥으로 가라앉아 버렸다. 그러나 이사할 때마다 하나님은 집 앞에 떡 하니 서 있는 교회를 보여주셨고 은근한 부담감에 그는 진해침례교회에 정착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는 이곳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라는 의미를 깨달았다. 또한 그의 편안했던 생활을 뒤바꿔 놓은 제자훈련을 알게 됐다.

 

김영미 집사가 제자훈련을 받게 된 것은 구역 리더가 “내년에 제자훈련해야 해”라고 한 말 때문이었다. 그냥 “그래야만 되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저 제자훈련을 하면 성경의 모든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어 누가 물어봐도 술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에서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제자훈련이긴 했지만, 이건 중노동이었다. 매일 숙제에다 말씀도 외워야 하고 시험도 쳐야 했다. 교회도 얼마나 자주 가야 하는지. 그렇지만 신기하게 힘든 것은 분명한데도 즐거웠다.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가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냥 편한 선데이 크리스천이 아니라 주님의 제자로서 적극적인 삶을 꿈꾸게 됐다.
“제자로 살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목자 생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무작정 목자생활을 시작했죠.”
이렇게 시작해 2년째 하고 있는 목자생활. 이 목자생활은...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6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