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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윤세영 기자
낙심은 없고 기대만 있습니다
2월에 만난 평신도 지도자 초대석의 주인공은 안산동산교회의 백옥자 권사이다.
함께 이야기하는 2시간 동안 마치 현대판 브리스길라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녀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한 길로 가는 전도자로 거듭나기까지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시간표는 늘 정확했다. 이제부터 백옥자 권사의 구령의 열정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보자.
크리스천에게 우연이란 없다
백 권사는 교회 문턱에도 가본 적이 없는 유년시절을 보냈다. 집안이 모두 불교신자였고 주변에 전도하는 사람도 없었다. 복음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길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첫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두 살 되던 해 심한 경기를 일으켰다.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의사도 손쓸 수 없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오랫동안 불교를 믿어왔건만 그 순간 정작 그녀의 입에서는 “하나님, 제 아들을 살려주세요. 아들만 살려주시면 교회 나갈게요!”라는 말이 자신도 모르게 나왔다고 한다. 얼마 안 있어 아이는 큰 숨을 쉬고 호흡을 이어갔고, 순간 ‘분명히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셨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 후 교회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수시로 들었지만 둘째아이를 낳을 때까지 용기가 없어서 나가지 못했다. 마음 한편에 부담감을 가지고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