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나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후 보복하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그 소식을 전해 듣고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여 다윗을 만난다.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먼저 나발의 죄악에 대해 용서를 구한 뒤 지혜로운 충언을 한다. 다윗이 원수에게 보복하는 행위는 하나님께서 처벌하실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생명을 생명싸개 속에 보호하실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후회하게 될 실수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아비가일은 다윗뿐 아니라 자기 집안까지 구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연구와 묵상
- 24절: 남편의 죄를 본인이 대신하겠다는 겸손한 태도와 스스로를 여종으로 칭하며 다윗을 높여주는 태도에서 그 지혜를 볼 수 있다.
- 28, 29절: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심을 확실히 알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그녀의 지혜로운 충언은 다윗이 잠시 잊고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 30, 31절: 하나님께서는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말을 통해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로 왕국을 다스리게 될 다윗에게 친히 함께하심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분노로 가득 차 있던 다윗에게 들린 아비가일의 말은 다윗과 아비가일의 집안을 살리게 되며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었다.

느낀 점

지혜로운 언어를 적절하게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나발의 악한 말과 아비가일의 선한 말을 통해 매사에 언어 사용에 있어서 스스로 생각하여 좋은 언어를 선택하도록 신중을 기해야 함을 배우게 되었다.

결단과 적용

가장 가까운 식구들과 이웃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언어가 무엇이 있을까? 상대방을 대할 때 먼저 그에게서 칭찬할 만한 모습을 발견해서 칭찬으로 대화를 시작한다면 서로에게 좋을 것이다.

Comment

잘하셨습니다.
그런데 느낀 점은 관찰과 연구와 묵상에서 깨달은 내용을 통해 스스로가 반성하며 도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비가일의 입을 통해 나온 한마디의 말이 생명까지 살릴 수 있구나! 그래서 지혜로운 언어를 적절하게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는 깨달음에서 더 구체적인 적용으로 나아가셨으면 합니다. 본문을 통해 깨달은 사실에 대해 내 마음과 실제적인 나의 언어습관이 그동안 어떠했는지를 생각하며 반성하거나 또는 도전이 되는 생각과 느낌을 표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