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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이야기 이지영 사모_ 한뜻교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했던 시절
어릴 때부터 엄마의 손을 잡고 다니던 곳은 산에 있는 절이었다. 나는 불교를 믿는 우상 숭배 가정의 육 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나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두어 번 가본 적은 있으나, 집안의 반대로 다니지 못했고 전도할 때 신앙을 강요하는 것 같아 다시 교회에 가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그림 그리는 남자와의 만남, 그리고 결혼
25세 되던 해 화실에 다닐 때 그림에 몰두해 있는 한 남자를 만났다. 그가 지금의 남편이다. 우리는 그 시절 교회를 다니지 않았고 인사동 화랑을 다니며 데이트를 했다. 2년 후 결혼을 했고 작품 활동을 하는 남편과 인천에서 미술 학원을 운영했다. 서울 미술제에 출품한 남편의 작품들이 수상하게 돼 기뻤고, 그 시절의 꿈은 오로지 나이 들면 스케치를 다니며 부부 전시회를 여는 것뿐이었다.
개척 교회를 다니며 부르심을 받다
29세에 큰아이를 갖게 됐고, 현재 낙원요양원을 하시는 목사님 누님과 1년쯤 먼저 다니시던 시어머니의 기도와 전도로 개척 교회를 다니게 됐다. 그리고 내 나이 33세 5월에 둘째 딸을 낳았는데, 이상하게 낳은 지 두 주가 지나도 몸이 회복되지 않았다.
잠도 못 자고 일어나면 쓰러지기를 두어 번 한 후 병원에 갔으나, 의사는 이상이 없다며 영양 주사만 처방해 줬다. 한약을 먹어도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 아기가 울어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