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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읽기 이만재_카피라이터
예수를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감사하는 마음을 생활화하고 있느냐 아니냐에 있다’고 감히 단언한다.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우리 주님께서는 강조해서 가르치셨다. 왜 우리에게 그토록 감사의 덕목을 중요시해서 가르치셨을까? 감사한 마음이 있고 없고는 그 자체가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경계이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동물들은 이성적 분별능력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오로지 육신의 본능에 의해서만 생존을 유지해 나간다. 마음으로부터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천지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에 의해 참으로 많은 자연적 생존 조건이 주어져도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할 뿐,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는 것이 동물의 한계다.
우리 인간은 동물과 달리 사리의 앞과 뒤, 사물의 좌와 우를 헤아릴 줄 아는 귀한 능력을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다. 당연히 감사할 줄 아는 능력도 그 중 하나이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 인간은 어떻게 세상을 사는가. 많은 경우 감사하기를 잊거나 미루고 살기가 쉽다. 우선 교만한 생각이 생기면 감사한 마음이 그만큼 줄어들기 마련이다. 모든 걸 자기의 능력으로 얻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는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인성의 기본 바탕이다.
감사는 겸손한 마음에서 우러나와 빛으로 비추는 햇살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겸손이란 자신을 한없이 낮출 때에만 실바람의 미소처럼 살며시 구현되는 가장 인간적인 아름다움의 품성일 것이다.
하지만 감사의 반대편에는 교만함이 버티고 있다. 교만한 자는 결코 감사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