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

2012년 05월

제자훈련 마친 후 약효가 떨어진 가정사역?

문화읽기 송길원 목사_ 하이패밀리 소장

#. 인터넷에 떠도는 급매물 광고 하나
“사정상 급매합니다. 1991년 12월 14일 예식장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청에 정품 등록은 했지만, 명의 양도해 드리겠습니다. 아끼던 물건인데 유지비도 많이 들고 성격장애가 와 급매합니다. 상태를 설명하자면 구입 당시 A급인 줄 착각해서 구입했습니다. 마음이 바다 같은 줄 알았는데 잔소리가 심하고, 사용 시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음식물 소비는 동급의 두 배입니다. 사용설명서는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읽어봐도 도움이 안 됩니다. A/S 안 되고 변심에 의한 반품은 절대 안 됩니다. 사은품으로 변덕 심한 시어머니와 까칠한 시누이도 드립니다.  우리 신랑은 원래는 괜찮았는데 사용자 부주의라며 억울하다네요. 그리고 우리 친구는 내 거 팔 때 자기 신랑도 1+1로 같이 내놓겠답니다.”

제자훈련 - 금실 부부 제련소
‘평생 원수’ 같던 사이도 변한다. 변하는 정도가 아니다. 아예 닭살 부부가 된다. ‘남편 칭찬해 보기’, ‘사랑의 편지 쓰기’ 등 생활과제 한두 개 한다고 바뀔 일일까? 제자훈련생들은 공부를 하다 문득문득 깨닫는다. 제자도가 가리키는 작은 천국으로서의 가정의 모습과 부부의 도리가 무엇인가를. 창세기 말씀부터 그들을 사로잡는다.
‘바로 이 사람! 어디 갔다 이제 왔어? 뼈도 나의 뼈, 살도 나의 살!’(창 2:23)
아담은 도대체 하와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으면서 어떻게 이런 놀라운 감탄사로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일까? 아담은 이미 각종 들짐승과 공...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0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