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안소영 기자
Book Review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책과 함께 하는 신앙의 홀로서기
제자훈련 방학 추천 도서
제자훈련 방학은 이른 바 훈련생들의 홀로서기 시간이다. 규칙적인 훈련에서 벗어나 혼자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것이다. 또한 여유를 갖고 책을 보며, 믿음의 선배들의 영적인 조언들에 더욱 침잠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방학과 함께하면 좋을 책들을 준비했다.
먼저 릭 워렌의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디모데)은 제자훈련을 통해 아직도 많이 변화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하는 이들에게 변화에 대한 정확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만한 책이다.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어디에 있는지, 또 그 변화된 사람들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변화를 원하는 이들에게 능력을 부어 주신다는 확신을 줌으로써 변화에 대한 소망을 잃지 않게 한다. 방학 동안 다시 한 번 변화에 대한 소망을 갖고 하나님께 나아가 보자.
방학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허락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 여자가 간절히 바라는 사랑, 그 남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존경』(사랑플러스)을 읽으며 배우자를 좀더 이해해 보는 것을 어떨까?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언어가 서로 다른 남녀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혼생활을 하려면 ‘사랑과 존경의 고리’를 세워가야 한다는 것. 아내에 대한 사랑과 남편에 대한 존경이 오가지 않으면 부부간의 사랑과 존경의 고리가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상담한 수많은 부부의 사례를 통해 진정한 연합의 과정으로 인도한다.
언제나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묘사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맥스 루케이도의 『일상의 치유』(청림출판)도 방학 기간 동안 삶을 돌아보며 읽으면 좋을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삶의 현장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고, 내가 가진 강점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저 그런’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원하는 삶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 지점, 이 책에서 말하는 스윗스팟을 발견해 보자.
<안소영 기자>
Book Review 주제별 책 | 세상에서 제자의 삶을 살도록 돕는 책 소개
세상의 빛과 소금, 크리스천으로서 제 역할 감당하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산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할 수 없는 일도 아니며, 더 중요한 것은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교회를 넘어 세상 속에서도 크리스천으로서의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전하는 두 권의 책을 소개한다.
직장사역연구소 방선기 목사가 쓴 『크리스천 직장백서』(두란노)는 크리스천 직장인들이 직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대표적인 책이다. 저자가 오랫동안 직장사역을 하며 얻은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상당히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성경적 직업관, 직장 생활, 직장 사역 등의 내용을 4부로 나누어 평신도 한 명 한 명이 세상 속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음을 강하게 도전한다. 챕터별로 함께 의견을 나누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질문도 수록되어 소그룹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경영자의 영향력』(국제제자훈련원) 역시 세상으로 부름 받은 소명을 점검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열다섯 명의 크리스천 경영자들을 인터뷰하고, 이를 통해 얻은 그들의 소명과 간증 이야기를 싣고 있다. 각 기업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들이 크리스천의 삶과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진정한 영향력은 그리스도인다운 인격과 성품이 기반이 되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안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