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안소영 기자
Book Review |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진리를 통해 삶 속 변화를 일군다”
<제자훈련Ⅱ/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의 구원 ②>
세 권 중 가장 많은 과를 보유(?)하고 있지만 한 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제자훈련 2권. 기독교의 기본 교리에 대해 귀납적으로 자신이 직접 발견하고, 또 이를 토대로 배운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삶을 향해 질문하며 도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지난 호에 이어 제자훈련 2권을 풍성하게 도울 책들을 모아 보았다.
소책자의 특성인 깨알 같은 글씨와 오래된 편집이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노르만 앤더슨의 『부활의 증거』(IVP)는 부활에 대해 분명하면서도 정확한 어조로 말을 하고 있는 책이다. 역사적인 관점으로 부활에 대해 논리적으로 풀어 가고, 부활에 대한 반대 의견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부활이 다시 한 번 실제 일어난 일임을 객관적으로 명시해 신앙을 곤고하게 세우도록 돕는다.
승천한 주님께서 보내신 성령. 성령론은 훈련생들의 가장 많은 질문들이 나오는 부분 중 하나이다. 존 스토트의 『성령 세례와 충만』(IVP)은 그 대부분의 질문에 답해 줄 수 있는 책이다. 성령의 약속, 충만, 열매, 은사 등 성령이 하시는 역사에 대해 성경을 기반으로 설명한다.
눈을 하늘에 두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살아간 성령의 사람들을 보고 그들의 삶 속 원리를 살펴본다면, 분명 제자의 삶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가 쉬울 것이다. 『믿음의 여정』(사랑플러스)은 바로 주를 신뢰하며 안전한 모험을 강행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여 준다. 아브라함과 에스더 등 성경 속 인물뿐 아니라 저자의 삶 속에서 만난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에서 하나님께 나의 통제권을 드리는 즐거움을 발견하게 한다.
이동원 목사의 『성령에 속한 사람』(규장)은 성령의 열매에 관한 설교 11편을 모아놓은 책이다. 저자는 성령에 속한 사람은 성령의 열매, 즉 인격 성숙의 열매와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며 쏙쏙 잘 들어오는 예화와 문장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성령에 속한 사람의 인격 기초, 성령에 속한 사람의 인격 중추, 성령에 속한 사람의 인격 완성, 성령에 속한 사람의 열매, 이같이 4부로 나누어 차근차근 성령의 열매를 맺어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안소영 기자>
Book Review | 주제별 책 소개
제자훈련 교재 준비에 도움이 될 도서
배우는 사람보다 가르치는 사람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진리. 많은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은 어떻게 더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하워드 헨드릭스의 『삶을 변화시키는 성경연구』디모데)는 분명 이들이 찾는 책 중 한 권 일듯하다. 귀납적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법과 예를 다룬 이 책은 성경을 그저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적용을 끌어내도록 돕는다.
『기독교 교양』(규장) 은 제자훈련 시작 전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교리를 확인할 때 도움이 될 책이다. J.I. 패커, 유진 피터슨, 리처드 포스터, 로버트 슐러 등 당대에 내로라하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기독교를 더 이해하고 기독교인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글을 주제별로 썼다. 믿음, 하나님, 성령님, 사랑 등 대 주제 20개와 소주제 120개로 나뉘어 있어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기 쉽다.
또 제자훈련의 특성인 소그룹에서의 대화법에 관해 논하고 있는 제인 벨라의 『효과적인 교육은 대화에서 시작 된다』(베이스캠프)도 도움이 될만하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질문이 성인교육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말하며, 이를 위한 12가지 원리를 설명한다. 각 원리 별로 구체적 적용사례와 일화를 소개하며 이것을 어떻게 성인교육에 적용할 것인지 다루고 있다.
<안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