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13년 07월

하나님의 관점에서 다룬 복음의 본질 * 『완전한 복음』

서평 송병현 교수_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하나님의 관점에서 다룬 복음의 본질

『완전한 복음』
(매트 챈들러, 제라드 윌슨 지음/ 새물결플러스)


최근 들어 영어권에서는 복음에 관한 책들이 여러 권 출판되었다. 아마도 복음 선포를 사명으로 받은 교회가 복음의 본질에 있어 혼란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한 반작용 내지는 우려의 현상일 것이다. 챈들러와 윌슨의 책도 복음의 본질을 논한다. 구체적으로 그들의 책 『완전한 복음』은 ‘땅에서 바라본 복음’, ‘하늘에서 바라본 복음’, ‘의미와 적용’ 등 세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복음의 필요성과 실체, 균형
첫 번째 섹션은 인간의 차원에서 바라본 복음의 필요성과 실체를 제시한다. 복음의 필요성과 연관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인간은 누구이고, 그리스도는 무슨 일을 하셨는지에 대해 설명한 다음, 복음은 항상 반응(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목적으로 창조되었는데, 타락한 인간이 자신의 관심과 열정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집중해 이 창조 원리를 위반했다. 복음이 사람들에 의해 사유화되고 이용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것이 바로 죄이며, 복음이 필요한 이유다. 그러므로 복음은 창조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원래 차지해야 할 자리를 차지하도록 하는 것, 곧 창조주 하나님을 위한 것이다.
두 번째 섹션은 범우주적인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3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