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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김형준 목사 _ 동안교회
삶에 있어서 사건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기준이 되는 관점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자신의 경험을 재구성하기도 하며 재정립시키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삶의 변화는 곧 관점의 변화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사고와 감정 그리고 행동을 결정하는 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자아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가치관’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이다.
일상의 삶에서 예수처럼 생각하는 좌표 제시
조지 바나(George Barna)의 『예수처럼 생각하라』(Think Like Jesus, 사랑플러스)는 절대 기준을 상실해가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무너진 신앙을 잘 세워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복음과 세계관을 잘 연결시켜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성경적 삶을 어떻게 살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지금까지의 세계관에 대한 글들은 이론적이고 다소 추상적인 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조지 바나의 글은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귀납적인 방법으로 기술되었고, 성경의 세계관을 우리들의 언어로 잘 풀어놓았다. 또한 단순히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책이라는 것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들고, 우리가 무엇을 갖고 살아가는지를 반성하게 하는 힘이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활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