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04년 10월

‘분별의 기술’을 넘어 ‘분별의 사람’으로

서평 이성희 목사 _ 연동교회

『분별의 기술』/ 고든 스미스 저/ 박세혁 역/ 사랑플러스/ 2004/ 9,000원/ 259쪽

 

 그리스도인이 영적 성숙을 위해 추구해야 할 필수적 덕목은 ‘분별’이다. 분별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확인하는 중요한 방편이 된다. 분별은 그리스도인의 선택과 결정의 열쇠이며,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나침반이다. 분별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어느 한 결정적 순간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경험 전체와 관련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총체적 삶의 분별이 있기 위해서는 ‘분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분별의 기술』의 저자 고든 스미스는 이런 영성의 관점에서 그리스도인의 분별을 제시한다. 그가 가르치는 분별은 선택과 결정의 실패를 거듭하는 사람들에게 도전을 준다. 그리고 영성의 깨달음을 준다.
 분별이 없음은 죄의 결과이다. 태초의 인류는 선택에 실패했다. 생명나무 열매를 선택하지 않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선택한 인간은 분별을 상실하고 말았다. 분별을 상실한 인류는 생명의 주이신 그리스도를 선택하지 않고 살인 강도였던 바라바를 선택했다. 인류의 멈추지 않는 그릇된 선택은 분별을 상실한 인류의 죄인 됨의 결과이다.
 저자는 ‘분별의 기술’을 한마디로 정의한 것을 이 책의 제목에 묶었다. 그것은 곧 “선택의 때에 하나님께 귀를 기울임”(Listening to God in the Times of C...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