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10년 02월

추천의 책ㅣ‘마음의 창’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서평 디사이플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최인철 저, 21세기북스)
두 사람이 똑같은 대상을 보지만, 생각의 결론은 전혀 다르다. 그 이유는 마음의 창 ‘프레임(Frame)’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레임을 바꾸면 이 험난한 세상도 살만하다고 느껴지고, 인생이 조금은 행복해진다.
서울대에서 3대 명강의로 소문난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우리의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바로 ‘프레임’에 의해 생겨났음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21세기북스)에서 지적한다. 프레임은 창문이나 액자의 틀, 안경테를 말한다. 즉,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누가 봐도 존경스럽다거나 폼이 나거나 월급이 많지도 않은 환경미화원이 있다. 그런데 그의 표정은 늘 밝다. 이유는 그가 “나는 지금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한다”고 사고하는 프레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이 첫 출근할 때 모습은 주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 산뜻한 옷차림에 향수까지, 인사소리도 우렁차다. 그러나 이 모든 신선한 모습들은 몇 달이 채 가지 못해 수많은 불평불만들로 바뀐다. 이것은 평균적인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런데 저자는 왜 평균만 되려고 하느냐고 지적한다.
새해 결심의 성패는 사실 따지고 보면, 그 일을 언제할 것인지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는 흔히 ‘초심으로 돌아가자’라는 말을 많이 한다. 조직의 권태와 갖가지 불만으로 이직을 생각하며 다른 직장에 가서 초심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있다면 현재 직장에서 초심으로 일하면 되지 않을까?
현재의 행복과 성공은 당신이 서있는 그 자리에서 실천하려는 ‘접근 프레임’을 가진 사람의 몫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의 프레임을 무엇으로 채우는가이다. 돈이나 재테크, 성공, 경쟁, 미움으로 가득 채울 것인지, 아니면 겸손과 용기, 자신의 무지에 대한 인정, 돈에 대한 잘못된 심리로부터의 기분 좋은 해방, 사랑 등의 프레임으로 채울 것인지? 세상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프레임을 리프레임 함으로써 다시 한 번 한해를 힘차게 시작해보자. 

<우은진 기자>

 

인생 문제에 대한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소통
- 옥한흠 미니북 시리즈(옥한흠 저/ 국제제자훈련원)

이런저런 인생의 문제들로 먹먹해진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미니북 시리즈를 읽어보라. 옥한흠 목사의 주옥 같은 명작들이 미니북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까』, 『고통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 『희망은 있습니다』. 이 세 권의 작은 책 속에 우리 인생의 질문과 진리의 불빛이 가득하다.
저자는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혜의 길을 안내하고, 고통으로 점철된 인생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손을 붙잡게 하며, 어두운 세상에서 빛으로 살아가야 할 그리스도인이 영의 눈을 뜨도록 돕는다. 인생의 값진 통찰력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이 글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어떨까. 
<박시온 기자>


신  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종종 우리는 신앙과 지식이 각기 다른 편에 서 있는 것처럼 느끼곤 한다. 신앙과 지식을 분리해서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에 달라스 윌라드는 “믿음이란 것은 지식과, 지식과 관련된 진리 및 증거와 적절한 관계를 맺지 않고는 삶과 행동을 주관할 수 없는 법이다”라고 주장하며, 신앙과 지식이 분리되면서 벌어진 잘못된 풍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달라스 윌라드 저/ 홍병룡 역/ 복 있는 사람/ 15,000원
루이스가 메리에게
C. S. 루이스는 편지쓰기를 극도로 싫어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의 격려와 교제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수많은 편지에 모두 세심하게 답장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중 한 그리스도인 여성과 십 수년간 주고받은 백여 통의 편지를 엮은 책이다. 그의 영적인 격려와 세심한 조언, 개인적인 생각들이 담겨 있다.

C. S. 루이스 저/ 이종태 역/ 홍성사/ 11,000원
구원을 열망하라
복음은 정말 간단한 진리다. 그러나 그 복음을 가슴에 와 닿는 말로 표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 중요하면서도 쉽지 않은 구원에 대한 이야기다. 천국에 대한 소망을 일으키며 시작하는 이 책은 구원이 무엇이며,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단순하고도 명쾌하게 설명한다. 삶에 밀착된 언어로 표현해 이해하기 쉽다는 점에서 적잖은 장점을 가진 책이다.

오스왈드 스미스 저/ 편집부 역/ 나침반/ 8,000원
어메이징 러브
이 세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놀랍고 감동적인 선물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이들, 하나님의 사랑을 더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깨달을 수 있는가를 논하기보다 31일의 기간 동안 나를 향해 끊임없이 속삭이는 하나님의 사랑 고백을 묵상하도록 안내한다.

찰스 스탠리 저/ 김미연 역/ 넥서스CROSS/ 7,500원

<안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