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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경준 목사 _ 다운교회
얼마 전 기독교 뉴스를 통해서 미국 사람들이 신앙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듣게 되었다. 제일 먼저 지적하고 있는 것은 혼합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증가되어 70%에 이른다는 것이었다. 교회는 다니지만 환생을 믿는 사람도 많고, 모든 신들이 평등하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종교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만 해도 교회를 정하지 않고 이 교회 저 교회를 다닌다는 것을 지적했다. 미국 교회가 복음을 명확하게 전하지 않는 것이 주원인이라는 지적으로 뉴스는 끝을 맺었다. 이 책 『존 파이퍼의 거듭남』의 주제는 거듭남을 바로 알고, 거듭남의 기적을 체험하자는 것이다.
세상에 물든 ‘거듭난’ 그리스도인?
저자 역시 “세상에 물든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으로 그 사실을 지적한다. 특히 그리스도인이라는 단어 뒤에 물음표를 달고 있다. 과연 그리스도인일까 하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거듭나지 못한 채 교회 문지방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거듭남’을 바로 알자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거듭나기 전에는, 구원받지 못한 자신의 상태가 실제로 어떤지 깨닫지 못한다”는 저자의 말에 나는 적극 동의한다. 입체 안경을 써보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본 영화가 입체 영화인 것으로 착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입체 안경을 쓰고 영화를 본 사람은 안경을 쓰지 않은 채 평면으로 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거듭난 사람은 거듭나지 않은 상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