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의 《온전함》은 단순한 신앙 서적이 아니다. 이 책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곧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성찰하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지를 차분히 안내한다.

오 목사의 오랜 목회 경험과 신학적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교회가 어떻게 성숙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진지한 목회적 응답이기도 하다.

‘온전함’은 인간의 노력이나 의지로 도달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에서 비롯되며,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는 성화(聖化)의 여정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빚어 가시는 은혜의 손길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온전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온전한 제자도, 거룩한 습관을 통해 성장해 가야

‘온전함’에는 거룩한 습관으로 살아 내는 제자도가 있다. 어느 토요일 새벽, 사랑의교회 본당에 들어섰을 때 나는 그곳에서 조용히 기도하거나 함께 통성으로 간절히 부르짖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았다.

이런 모습이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제자로서의 삶...